일본 닛산 스포츠카 시속 280km 폭주! 속도위반 최고기록

과속차량 단속에 걸린 스포츠카! 오토바이 속도위반 기록 경신

올해 1월 히가시 오사카시(東大阪市)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속 280km로 폭주한 오사카 거주 35세의 무직 남성이 5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되었다.

일본에서 속도위반으로 체포된 운전자 중 최고 시속을 기록했으며, 네티즌 분석결과 과속차량은 닛산 스포츠카 R35GT-R모델로 밝혀졌다. 트위터에서는 시속280km(#時速280キロ)가 한때 트렌드에 진입하기도 했다.

사실 시속280km는 대단히 빠른 속도는 아니다. 일본의 자동차 잡지 Option지의 속도 테스트에서 리미터 해제한 R35GT-R는 시속 315km를 기록했으며, 속도제한을 해제한 차량이라면 시속 28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가속시간은 10초에 불과하다. 시속 300km까지 15초가 걸리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이 남성은 운전 영상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해 왔다.

오사카와 나라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제2 한나도로(阪奈道路) 터널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차가 출발하자마자 굉음을 내며 속도계가 순식간에 시속 300km에 도달하기도 한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60km로, 무려 220km를 과속했다. 옆 차선에서 주행중인 트럭을 순식간에 추월해버린다.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노조미’의 최고 시속 285km에 육박하는 스피드로 경찰은 동영상을 추적하여 오사카 조토구(城東区)에 거주하는 이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동영상 업로드에 대해 경찰조사에서 “속도제한장치를 제거한 자동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차량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모두가 봐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영국 트라이엄프 오토바이 속도위반 Triumph Daytona 675 SE

2017년 5월 새벽 시간에 영국제 트라이엄프 오토바이를 타고 치바현 기사라즈시(木更津市)와 가와사키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도쿄만 아쿠아라인‘을 시속 239km로 주행하는 영상을 올린 직장인이 올 3월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업로드한 영상에서 속도계는 최고 279km를 기록했다.

이 남성이 보유하고 있던 최고 속도위반 공식기록이 닛산 스포츠카 운전자에 의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