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공항 수하물작업에 웨어러블 파워 어시스트 슈트 도입

일본항공은 12일 파나소닉의 자회사 로봇 벤처기업 ATOUN(아토운)이 개발한 육체적인 작업을 보조하는 파워 어시스트 슈트(PAS: Power Assist Suit) ‘아토운 모델 Y(ATOUN MODEL Y)’를 하네다 공항 수하물 작업현장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아토운 모델 Y’는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허리 부담을 덜어주는 웨어러블 슈트로 2월부터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 10벌씩 도입했다. 일본항공은 삿포로, 후쿠오카 공항을 시작으로 국내 모든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토운 모델 Y’는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허리 부분의 모터가 작동하여 무거운 트렁크의 컨테이너 적재 작업과 기내 청소 작업시에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일본항공은 항공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다며, 여성과 고령자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토운와 공동으로 팔을 지지하는 모델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TOUN MODEL Y

신체의 전체적인 피로도를 줄이는 관점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잘 지치지 않는 대퇴부로 보내는 구조다. 센서가 동작 의도를 인식하여 힘을 보조한다.

작동은 짐을 들어 올리는 어시스트모드, 모터 오프 보행모드, 짐을 내릴 때 사용하는 브레이크모드 3가지 작업모드를 자동 전환한다.

가격은 60~70만엔 정도, 렌탈도 가능하다. 이 모델은 2018년 4월에 발매를 시작, 7월부터 출하되고 있다. 현재 2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항공 웨어러블 파워 슈트 착용 수하물 작업현장 공개

ANA항공사 도입 웨어러블 로봇 ‘할(HAL)’

파워슈트 할(HAL), 복지시설에 대여 서비스 실시

ANA항공(전일본공수)도 2016년부터 츠쿠바 대학의 산카이 요시유키(山海嘉之)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 사이버다인(CYBERDYNE)이 개발한 허리 보조 웨어러블 로봇 ‘할(HAL)’을 나리타 공항에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오키나와 나하, 오사카 이타미 공항 등에서 80벌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버다인의 ‘할(HAL: Hybrid Assistive Limb)’은 의료용, 작업용, 재활용, 개호 돌보미용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여 판매중이다.

웨어러블 로봇 착용 ANA항공의 공항 수하물 작업현장

파나소닉 웨어러블 슈트 ‘ATOUN 모델 Y’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