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론조사, 투표 불참 이유 1위는 정치와 생활 변하지 않아…

후보자 이름을 적는 일본의 투표용지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7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투표에 불참한 이유 1위는 “정치와 생활이 변한다고 생각치 않는다” 29%였다. 이번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율은 48.8%로 24년만에 50% 밑으로 내려가며 역대 최저 투표율 2위를 기록했다.

18,19세 투표율과 전체 투표율 비교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0%였다.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7개의 이유를 제시하고 복수 선택하도록 했다.

2위 투표소 가기 귀찮아 25%
3위 좋은 후보와 정당이 없어서 20%
4위 결과가 뻔해서 18%
5위 정치와 선거에 무관심 16%
6위 명확한 쟁점이 없어서 13%
7위 지금 정치상황 그대로가 좋다. 3%

아베 내각 지지층에서는 “투표장에 가는 것이 귀찮다”가 가장 많았지만, 비지지층에서는 “정치와 생활이 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았던 불참 이유는 18~39세는 “투표소에 가는 것이 귀찮다”, 40~59세는 “좋은 후보자나 정당이 없었다”, 60세 이상은 “정치와 생활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였다.

다양한 투표 인증서

투표 인증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