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활용한 청둥오리 농법 시험! 스마트농업 시대

논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잡초의 번식을 억제하는 청둥오리 농법은 일본어로 아이가모 농법(アイガモ農法)

도야마시의 농업 고등학교는 매년 다양한 친환경 벼 재배 실험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도쿄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아이가모 로봇을 활용한 오리농법 테스트를 지난 5월 31일 실시했다.

이 로봇은 길이 1m30cm, 넓이 90cm 크기로 태양광 충전으로 작동한다.

GPS를 탑재하고 있으며 봉 모양의 스크류를 휘저으면서 발아한 잡초 종자를 뜨게 하고 진흙을 파서 빛을 차단하여 잡초의 번식을 억제한다.

논은 미꾸라지(ドジョウ)를 양식하는 가두리(生けす)와 연결되어 있어 학생들은 잡초 억제와 함께 미꾸라지의 생육 상태도 관찰할 예정이다.

아이가모(合鴨, アイガモ)는 청둥오리(マガモ)와 집오리(アヒル)와의 교잡 교배종이다.

집오리는 청둥오리를 품종개량한 것으로 청둥오리의 일종이다. 교배종인 아이가모도 청둥오리에 속한다.

오리농법이란?

오리를 벼농사에 이용하면 제일 크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초와 병해충 방제이다.

오리가 잡초를 먹기도 할뿐더러 잡초씨의 발아를 막으며 벼에 달라붙어 있는 벌레들까지 잡아먹어 버린다. 그 다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거름이 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오리가 논에서 먹고 활동하며 똥을 싸기 때문이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외부에서 따로 퇴비를 넣어주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순환 자급형 농사가 가능하다.

또한 오리가 논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게 되면 벼에 자극을 주어 벼의 생명력이 강해지고, 벼 사이사이를 오가기 때문에 통풍이 좋아져 병해충 발생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리농법의효과

  • 제초효과 : 제초제가 필요없다.
  • 해충의 구제 : 농약이 필요없다.
  • 청둥오리의 똥이 덧거름이 되어 화학비료가 필요없다.
  • 청둥오리가 운동하며 중경, 흙탕물 효과와 토양의 구조 개산 : 벼 뿌리가 흙속에 힘있게 자리잡힌다.
  • 벼 포기에 주는 청둥오리의 자극으로 포기가 잘 뻗고 튼튼하며 쓰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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