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형제 밤나무, 상수리 나무 일본어로?

소나무 다음으로 우리나라 숲을 대표하는 참나무

참나무과(ブナ科)의 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이 있으며 도토리 열매가 열려 도토리나무라고 한다.

도토리 형제들

밤나무꽃

밤나무는 일본어로 쿠리 クリ (栗) (밤 율) / Chestnut

밤꽃 향기가 독특해서 남성의 정취가 그리운 여성은 꽃피는 밤나무 밑을 서성인다는 속설이 있다. ​

햇밤에는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및 위장 건강, 성인병 예방,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열이 많은 체질은 조금씩 먹어야 한다.

상수리나무: 쿠누기 クヌギ (椚木) (상수리나무 문)

굴참나무: 아베마키 アベマキ () (나무 이름 천)

별명은 코르크 쿠누기(コルククヌギ), 와타 쿠누기(ワタクヌギ)

참나무의 재미난 이름의 뜻과 구별법

  •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려 [상수리나무]
  • 나무의 껍질 골이 깊다 하여 ‘골참’ 이라 부라다 굴피로 바꿔 불리는 [굴참나무]
  • 잎으로 떡을 싸서 찐 이후로 [떡갈나무]
  • 짚신 바닥에 깔아 사용하여 ‘신을 간다’는 뜻의 [신갈나무]
  • 가을에 제일 눈에 잘 띄어 가을 참나무 [갈참나무]
  • 열매가 작아 졸(卒) 이라 불리는 [졸참나무]

참조: 산림청 블로그 – 우리집 식물은 왜 죽을까?

상수리나무의 이름의 유래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은 왜적에게 쫓겨 의주까지 피난을 갔어요.

전쟁 중에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임금의 수라상에도 백성들이 흉년에 밥 대신 먹던 도토리묵이 올랐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해요.

그 후로 ‘수라상에 오르는 도토리’라는 뜻으로 ‘상수리’라는 이름을 얻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