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탄생화 바람꽃 하쿠산이치게와 미나리아재비
7월31일 일본의 탄생화는 바람꽃
일본어로 하쿠산이치게 ハクサンイチゲ(白山一華)
미나리아재비과 (キンポウゲ科)의 고산식물이다.
이름은 이시카와현 하쿠산(白山)에서 발견된 것에 유래하며 일본의 알프스 고산에 자생한다.
이치게는 한송이 꽃
일본어 꽃말, 하나코토바는 쾌활, 명랑, 쾌청 (ほがらか)
월별, 일별 탄생화는 누가 정했는지 불명확하며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바람꽃 – 트롯여신 설하윤 신곡
WindFlower / Seol Hayoon#일본어 ハクサンイチゲ (白山一華)
아무도 모르게 피어온 내 마음
이제는 바람에 실어
훨훨훨 저 멀리 내 님 닿는 곳까지
날리고 싶어라
하늘아 바람아 이 맘 담아
그대 가슴에 꽃을 피워라
사랑아 사랑아
내 가슴속에 한줄기 #바람꽃 pic.twitter.com/TXwHiYwcsu— 김타쿠닷컴 한일뉴스 (@kimtaku999) May 10, 2022
미나리아재비
일본어로 우마노아시가타 ウマノアシガタ(馬の足形)
별명은 킨포게 金鳳花 (キンポウゲ)
일본어 꽃이름은 말의 발자국을 뜻한다. 근생엽(根生葉)을 말 발굽에 비유한 것이다.
根生葉(こんしゅつよう): 고사리(ワラビ)처럼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 위에 나온 잎
아재비는 아저씨가 아닌 아이를 잡다(아잽이) 변형이다. 유독 식물이므로 섭취 시 주의한다.
금봉화(金鳳花)는 일본에선 미나리아재비의 별명이지만 중국에선 봉선화 별명이다.
돈터치미 꽃말로 유명한 봉선화는 일본어로 호센카 鳳仙花 (ホウセンカ)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
투구꽃 / 바꽃
일본 3대 독성식물 토리카부토 トリカブト(鳥兜)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 (トリカブト属) 식물의 총칭이다.
학명/영문명: Aconitum / Monkshood
뿌리 모근을 오두(烏頭, うづ), 작은 뿌리 부분을 부자(附子, ぶし)라고 한다.
1986년 완전 범죄를 노린 투구꽃 보험금 살인사건이 유명하다.
연화승마
렌게쇼마 蓮華升麻(れんげしょうま)
꽃은 연꽃(하스), 잎은 촛대승마 / 사라시나쇼마(晒菜升麻, サラシナショウマ)를 닮은 것에 유래한다.
동의나물, 입금화
류킨카 リュウキンカ(立金花)
투구꽃 살인사건
미나리아재비과 독성식물 #투구꽃
토리카부토 보험금 살인사건
トリカブト保険金殺人事件 pic.twitter.com/DpGbzLHqDK— 김타쿠닷컴 한일뉴스 (@kimtaku999) August 23, 2022
토리카부토 살인사건 (トリカブト殺人事件)
1986년 5월 신혼 3개월인 46세 남편 카미야 치카라(神谷力)가 33세 아내 보험금(1억8500만엔)을 노리고 투구꽃 맹독을 이용하여 살해한 사건이다.
남자는 세번째 결혼이며 전 부인들도 독살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오키나와 여행을 시켜준다고 부인 친구들을 꼬셔 나하공항에서 만나기로 한다.
부부는 먼저 와 있었고 당일 남편은 일이 있다고 동행을 못하고 부인과 친구들만 공항에서 만나 11시 40분경 뱅기를 타고 서남쪽 이시가키섬(石垣島)으로 여행을 떠난다.
12시 53분경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중 부인의 상태가 이상해지고 1시 27분 체크인 후 호텔방에서 구토와 경련, 오후 3시 4분에 병원에서 사망한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
5년 후 카미야 재체포
이후 1991년 별도의 횡령사건으로 카미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5년전 부인 사망이 보험금 목적의 살인 가능성이 부상하여 살인과 사기혐의로 재체포되었다.
그간 검시관도 독성물질 관련 연구를 하여 범행에 사용된 독성분이 투구꽃 독임을 밝혀냈고, 보존하고 있던 부인 혈액에서 투구꽃 독성분인 아코니틴(Aconitine)이 검출되면서 독살이 확실해졌다.
이어 투구꽃 69송이를 팔았다는 꽃가게 주인이 나타났고, 집 임대인이 수도와 전기요금이 상당히 많이 나온 달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어 집을 조사했는데 아코니틴 성분이 다다미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복어의 일종인 복섬(クサフグ,草河豚)을 1천마리 이상 팔았다는 어부가 나타나 혈액을 재검사한 결과 복어독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도 검출되었다.
재판에서는 부인에게 어떻게 독을 먹였는가가 쟁점이 되었다.
나하공항에서 남편과 헤어진 후 1시간 40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 이유는?
실험에서 이중 삼중의 캡슐에 넣어도 5~10분 정도만 늦출 수 있었다.
재판에서 혈액을 분석한 검시관은 두가지 독성분을 적절히 배합하면 상호 효과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아코니틴의 중독작용이 억제되는 길항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테트로도톡신의 반감기가 아코니틴보다 짧기 때문에 길항작용이 붕괴될 때 아코니틴의 작용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카미야는 집에 대학에서 사용하는 기재를 두고 쥐를 이용한 실험을 반복하여 범행에 사용된 독약 제조에 성공했다.
1994년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판결을 받고 항소하지만 1심 판결 유지가 나오자 상고를 한다.
2000년 2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감옥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집필 활동도 했으며, 2012년 11월 73세의 나이로 오사카 의료형무소에서 병사했다.
천지신명에 맹세코 난 죽이지 않았다.
칸다가 꾸민 1시간 40분 알리바이 트릭은?
부인은 6개월전 도쿄 이케부쿠로 고급 쿠라부에서 만난 호스티스였다. [전체 스토리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