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곰 습격 낚시꾼 실종사건! 무로란시 불곰 주의보

5월 14일 이른 아침에 홋카이도 호로카나이쵸(幌加内町)에 있는 슈마리나이 호수(朱鞠内湖)에 낚시를 하러 온 50대 남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낚시꾼은 곰의 습격을 받아 잡아먹힌 듯하다.

당일 오전10시경 나룻배 / 도선 / 와타시부네(渡し船)에서 내린 낚시 포인트 인근에서 바지장화 (胴長靴)를 물고 있는 곰 한마리가 목격되었다.

다음 날 15일 어업협동조합 직원과 사냥꾼 15명이 곰을 제거하기 위해 배를 타고 현장으로 가다가 호숫가(湖のほとり)에서 사체 일부인 머리가 발견되었다.

부근에서 곰 한마리를 발견하여 구제(駆除)했고 실종 남성의 휴대폰도 발견되었다.

현장 상황으로 보아 곰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내일도 수색을 이어가며 곰의 위장를 조사할 예정이다.

곰 목격정보 과거 최다

올해 북해도에서 올해 곰 목격정보는 5월 11일 기준 339건으로 역대 최다(2240건)였던 작년보다 빠른 페이스로 증가하고 있다.

5월에만 11일까지 100여건이 보고되었다.

곰 습격을 받은 건수는 2건으로 2월 하코다테시 숲에서 전정(剪定, せんてい)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손과 발에 부상을 입었고, 4월에는 동부 쿠시로 종합진흥국 관내 앗케시쵸(厚岸町)에서 애완견 산책중 30대 여성이 머리와 허벅지(太もも)를 물려 중상을 입었다.

환경성 통계에 따르면, 1980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불곰 피해는 부상 73명, 사망 20명,  흑곰 피해는 부상 2277명, 사망 40명이다.

전체 피해건수는 1980년도에 10건 정도였지만 꾸준히 증가하여 1999년에는 60건이 넘었다. 최근에는 매년 60~160건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곰돌이 조우 시 대처 요령

가장 나쁜 방법은 뛰어서 달아나는 것이다.

곰은 달리는 것을 쫓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산에서 곰돌이 조우 시 절대 뛰면 안된다.

달리기 속도가 시속 40km까지 나오기기 때문에 도망치기 어렵다.

일정 거리에서 곰과 마주친 경우 바로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곰을 보면서 천천히 후퇴한다.

또는 양손으로 뒤로 깍지를 껴서 얼굴과 머리를 감싸고 엎드린다.

무로란시(室蘭市) 히구마 주의보 발령

흑곰보다 덩치가 큰 큰곰 또는 불곰은 일어로 히구마 / ヒグマ (羆, 큰곰 비)

수컷은 100~250kg, 암컷은 60~150kg정도 된다.

반달가슴곰, 반달곰, 흑곰 등으로 부르는 아시아흑곰은 일본어로 츠키노와구마 / ツキノワグマ (月輪熊/원륜웅)

수컷은 40~100kg, 암컷은 30~60kg정도 된다.

반달곰은 가슴에 초승달 모양(三日月形, 미카즈키형)과 알파벳 V자 모양의 흰 색 털이 나 있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흑곰(반달곰) 조우 일본 등산객의 비명과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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