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발생? 일본 간토 직격? 이름은 홍콩 밀크티 윈욍(원앙)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기압이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발생하면 이번 태풍은 올해 13호 태풍이 된다.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북상하여 6일 시코쿠 남쪽, 7일 도쿄 수도권 간토지방 아래 이즈제도 근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명칭은 홍콩에서 제출한 윈욍(Yun-yeung, インニョン)이다. 오리과 조류 원앙(鴛鴦, オシドリ, mandarin duck)을 뜻하며, 홍콩에서 인기있는 커피 밀크티 이름이다.

유엔영(Yuenyeung, 인양차, 윤영차)은 홍차와 커피, 설탕, 무당연유를 믹스하여 만든다. 일본명 원앙차(鴛鴦茶/えんおうちゃ, 광동어 발음 가타카나: ユンヨンチャー)

일본 엑스 실트 태풍 13호 발생, 간토 직격 코스?
「台風13号」発生へ…関東直撃コースか?

홍콩  커피 밀크티 원앙, Yun-yeung (Yuen Yeung)

태풍이름에 대해

향후 발생하는 태풍 이름 변경, 11개 일본어 명칭

태풍이름은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e)에 14개 국가가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사용한다. 원래 미국이 붙인 영어명을 사용했는데 2000년부터 아시아 이름을 붙이고 있다. 마지막 140번이 9호 태풍 사올라이며 1번 부터 다시 돌아가고 있다.

큰 피해를 남긴 태풍명은 퇴출되는데 올해 6월 8일에 11개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국은 2020년 필리핀에 큰 피해를 준 고니(白鳥)를 개나리(Gaenari, ケナリ)로 변경했다. ​

개나리는 일본어로 렌교 / レンギョウ (連翹/연교) 중국 원산의 당개나리(golden bells)를 지칭하며 한반도 특산종은 초센렌교(朝鮮連翹/조선연교, Korean goldenbell tree). ​의성개나리는 시나렌교(支那連翹)

8월 태풍 발생 건수는 평균 5.7회, 올해는 6회 발생했다. 앞으로 6~7개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생한 태풍 이름 의미

7/28 발생 한반도 상륙 제6호 태풍 카눈(Khanun) 태국 제출 뽕나무과 열대과일 잭프루트(Jack fruit, ジャックフルーツ), 일본명은 파라미츠 / パラミツ(波羅蜜/바라밀)

8/8 제7호 태풍 란(Lan) 미국 제출, 마셜군도 언어로 폭풍(嵐, 아라시)

8/12 제8호 태풍 도라(Dora)는 중앙태평양의 허리케인이 이동한 것으로 여자 이름을 뜻 한다. 역외 유입은 2018년 17호 헥터(Hector) 이래 5년만이다.

8/24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베트남 제출 멸종위기 동물 [상세]

태풍이름 1번부터 다시 시작 (5바퀴째 스타트)

8/25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캄보디아 제출 코끼리 (일어: ゾウ/象, 영어: elephant)

8/28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 중국 제출 말미잘 (일어: イソギンチャク/磯巾着/기건착/물가+주머니, 영어: Sea Anemone)

8/30 제12호 태풍 기러기(Kirogi) 북한 제출 오리과 조류 (일본어: がん/雁, 영어: wild goose)

13호 윈욍(Yun-yeung)에 이어 14호 태풍이 발생하면 명칭은 일본 제출 코이누(Koinu, 작은개, こいぬ座, 小犬)가 된다.

일본에서 제출한 10개 태풍 이름은 전부 별자리에서 따온 것이다.

작은개(코이누), 염소(야기), 토끼(우사기), 황새치(카지키), 거문고(코토), 고래(쿠지라), 작은곰(코구마), 컴퍼스, 도마뱀(토카게), 살쾡이(야마네코)

일본 바람의 축제

Owara Kaze-no-Bon Festival

일본의 농촌에서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이 시기에 바람의신(風神)에게 우순풍조(雨順風調)를 빌어 태풍 피해 없는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유명한 것이 210일의 바람을 막고 오곡풍양(五穀豊穣)을 기원하며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야츠오의 전통행사,  매년 9월 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도야마현 야츠오마치의 오와라 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이다.

도야마현 야츠오마치 오와라 카제노본 축제 19만명 방문

9월 1일부터 3일까지 도야마현 토야마시(富山市)의 야츠오마치(八尾町)에서 열린 오와라 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 축제 3일간 야츠오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사태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