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 경로, 일본 오봉 연휴 간사이 직격? 8호 사올라

일본 트위터 실트 간사이 직격 코스 (関西直撃コース), 태풍 이름에 대해

7호 태풍 특징은 강한 바람과 느린 속도(のろのろ台風)

오가사와라제도 치치지마(父島)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중인 강력한 7호 태풍 란 예상 경로, 간토지방에서 약간 서쪽으로 이동, 오봉(お盆) 연휴 기간인 15일에 혼슈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JR 토카이(東海)는 15일 나고야역과 신오사카 구간 신칸센 운행을 종일 중단한다. 도쿄역과 나고야역 구간은 운행 편수를 대폭 축소하며, 그린차를 제외한 모든 좌석을 자유석으로 운전한다.

JR 히가시니혼(東日本), JR 니시니혼(西日本)도 15일 신칸센 계획 운휴 가능성이 높다.

일기예보 태풍원의 중심에 와카야마현 키이반도(紀伊半島)가 있다. 하지만 태픙은 진로의 우측이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간토지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9번 태풍 란(Lan, ラン)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주민 언어로 ‘폭풍(嵐, 아라시)’을 뜻한다.

와카야마는 2011년 태풍 12호 탈라스 때 5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3대 폭포 와카야마현 나치폭포에 탈라스 수해 복구 작업 때 발견한 신령석, 미타마이시 (神霊石)가 있다.

태풍에 대하여

태풍(台風, Typhoon) 이름은 국제기관인 태풍 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에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14개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한다.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1조부터 5조까지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7호 태풍 란은 5조에 속한 이름이다.

8호 태풍이 발생하면 이름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멸종위기 동물 사올라(Saola, サオラー)가 된다. 5조 마지막 140번 태풍이다.

2000년부터 시작하여 이번이 4바퀴째이며,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면 1번 부터 다시 시작된다.


​라오스와 베트남에 극소수 서식하는 소과(ウシ科) 포유류 사올라(Saola) 일본어 별명은 베트남 영양(ベトナムレイヨウ), 영어 별명은 아시안 유니콘(Asian unicorn)

태풍이름 변경

태풍명은 변경 신청이 가능한데 새로 발생하는 태풍부터 적용된다. 큰 피해를 남긴 태풍명칭은 퇴출되기 때문에 매년 변동이 있다.

이름은 너무 길지 않고 발음하기 쉬워야 하며 다른 국가나 지역의 언어로 부정적인 의미가 없어야 한다.

올해 6월 8일에 11개의 태풍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국은 고니(白鳥)를 개나리(Gaenari, ケナリ)로 변경했다. 고니는 2020년 11월 필리핀에 커다란 피해를 초래했다.

참고로 개나리는 일본어로 렌교 / レンギョウ (連翹/연교)

일본에서는 중국 원산의 당개나리(golden bells)를 지칭하며 한반도 특산종은 초센렌교(朝鮮連翹/조선연교)라고 한다. ​의성개나리는 시나렌교(支那連翹)

영어 : Gaenari, Korean goldenbell tree

일본은 10개 전부 별자리 이름을 사용하는데 칸무리(북쪽왕관자리)가 큰 피해를 줘 코토(거문고자리)로 변경했다.

일본 제출 태풍명 10개

작은개(코이누), 염소(야기), 토끼(우사기), 황새치(카지키), 거문고(코토), 고래(쿠지라), 작은곰(코구마), 컴퍼스, 도마뱀(토카게), 살쾡이(야마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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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부터 오본 유턴 러시! 바다는 벌써 시케(時化) 상태

台風7号 強い勢力で北上中 海は早くもしけ状態に(2023年8月13日)

일본어 시케(しけ)는 강풍으로 바다가 거칠어진 상태, 흉어, 불경기, 돈이 마름 등을 뜻한다.

  • 海が時化ていて今日は船を出せない
    풍랑이 심해 오늘은 출항 불가
  • 明日は台風が来るから大時化(おおしけ)になるかもしれない
    내일은 태풍이 오기 때문에 큰파도(6~9m) 예상

동사 時化る(しける)는 같은 발음의 시케루(湿気る, 습기차다, 눅눅해지다) 변형설, 한자(時化)는 아테지(当て字, 취음자)인데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

8m의 타카나미(高波, 높은파도)로 오오시케 전망

일본 기상청은 4m 이상의 파도에 시케(시케루)를 사용한다.  오오시케(大時化), 모레츠니시케루(猛烈にしける)

  • 파고에 따른 파랑표 용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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