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에 이어 묘향산 하비로암 가을 단풍 공개

2023-10-26

10월 17일 촬영 묘향산의 가을

25일 조선중앙TV 20시 보도, 북한의 6대 명산, 조선 8경 중 하나인 평안도 묘향산(妙香山) 하비로암(下毘盧庵) 가을 단풍 장관

보통 9월 10일경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10월 초순에 절정인데 올해는 10일 정도 늦어져 10월말에 최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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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 최고봉 비로봉(毘盧峰, 1909m)으로 올라가는 골짜기에 하비로암, 중비로암, 상비로암이 차례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보현사에 속한 작은 절 하비로암만 남아 있다. 하비로암은 17세기 이전부터 있던 절인데 지금의 건물은 1882년에 개건한 것이다.

보현사(普賢寺)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이끌고 왜적과 싸운 서산대사(休靜/휴정)가 입적하신 사찰이다.

금강산, 치악산 최고봉도 비로봉이며 백두산, 오대산, 소백산 등에도 비로봉이 있다. 비로봉은 불교의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일: 大日如来/다이니치뇨라이)에 유래한다. 비로자나불은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를 말한다. 최고 봉우리에서 부처님의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 산엔 반드시 유명한 사찰이 있다.

북한은 백두산, 금강산, 지리산, 묘향산, 구월산, 칠보산을 ‘조선의 6대 명산’으로 꼽고 있다. 서산대사가 조선의 5대 명산으로 백두산, 금강산, 지리산, 묘향산, 구월산을 꼽았는데 90년대 후반 함북금강으로 알려진 칠보산(七寶山, 659m)을 새단장 후 포함시켰다.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에 이어 북한에서 4번째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에 등록된 산이다. 2018년 금강산까지 북한에서는 5개의 산이 생물권 보호구에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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