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100사 한국에서 취업박람회 및 채용면접 실시

서울과 부산에서 일본 취업박람회 JAPAN JOB FAIR 2018 개최

심각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한국에서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등 일본기업 11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기업소개 및 채용면접 등 일본취업 설명회가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광역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KJCF) 주관으로 4일 부산BEXCO,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본 취업박람회에는 국내 청년 구직자들로 붐볐다.

일본 기업들은 부스에 “한국인 적극적 채용” 포스터를 붙이고, 일본 본사 2차 면접 경비를 회사가 부담한다며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벌였다.

사전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 예약 후 취업박람회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 하는 것은 일본의 채용 시스템이다.

참가기업들은 2개월전에 구직신청을 접수하여 합격자에 한하여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많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취업박람회에 온 학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열심히 질문을 하거나 유창한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하기도했다.

도쿄의 운수회사 담당자는 “일본직원들의 나이가 많고 젊은이에 인기가 없는 업종이라서 한국에서 채용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청년들은 모티베이션이 높고 준비도 잘되어 있다.

한일 양국 사이에 정치적인 문제가 있지만 경제는 따로 분리하여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여성 구직자는 “한국에서는 학력 중시탓에 면접의 기회조차 없어 취업이 어렵다.

한일 정치 문제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