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사회 일본 비정규직 여성의 팍팍한 현실과 빈곤층 증가

일본을 위협하는 빈곤층! 계약직 비정규직 일본여성의 현실

일본은 1985년 노동자 파견법이 제정되며 열악한 노동과 차별받는 비정규직이 뿌리를 내렸는데 우리는 10년 간격으로 일본의 전철을 밝고 있다.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고 있다는데 실상은 다르다.

이직률이 높고 재취업도 어렵기 때문에 자포자기 하고 프리터로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다.

또한 스트레스 받으면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것보다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선호하고 욜로(YOLO)족 같은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이 많은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작년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츠의 도쿄대 졸업 신입 여사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자살한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대책을 내놓기도 했는데 일본기업은 잔업이 많은 편이다.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카피라이터인 지인 여성은 매일 밤 10시 넘어서 퇴근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렇다고 돈으로 보상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건강이 나빠져 1년을 못버티고 그만 두었다.

비정규직 일자리가 사회문제화되자 아베 정권은 작년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처우개선 계획을 발표했지만 공염불로 끝나고 정치적 입지 강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비정규직 2년 연속 증가…임금 격차 사상 최대 (2016 비정규직 노동통계)

워킹 푸어, 30대 비정규직 여성의 불안한 삶

싱글여성 30%가 빈곤층. 빈곤여성의 절약생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생활!

비정규직과 싱글맘 증가, 이혼률 상승, 남성과의 임금격차

많은 요인들이 그녀들을 짓누르고 있다.

비정규직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여성 이시이씨는 30대 중반이 되어도 생활에 여유가 없다.

지난달 급여 명세서

손에 쥐는 테도리 월급은 약 13만엔, 공휴일이 많은 달은 11만엔일 때도 있다.

급여에서 월세 4만 4천엔을 빼면 약 7만엔이 남는다.

정직원이라면 공휴일이 좋겠지만 전 전혀 즐겁지 않아요.

대학 졸업후 임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었지만 회사가 파산했다.

30대에 취업활동을 했지만 실패하고 3년전부터 파견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계약은 6개월 마다 갱신한다.

항상 심적으로 불안한데 계약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더욱 불안감이 커진다.

가능하면 돈을 쓰지않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다.

출근시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회사까지 1시간 걸린다. 눈이 오면 걸어서 출근한다.

1주일치 식비는 2천엔

가스, 수도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점심 도시락은 1주일분을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시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