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분유가 어른들에게 인기, 일본 업체들 성인용 밀크 출시!

일본 유키지루시, 모리나가유업 성인용 분유 출시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분유를 마시는 어른들이 증가하고 있다. 분유의 인기로 편의점에서는 핫밀크 자판기를 설치하고 유제품 생산업체들은 다양한 성인용 분유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유에는 수유를 하는 아기를 위해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간편하게 영양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프에 넣어 마시거나 요리할 때 사용하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분유를 찾는 성인들의 수요가 늘자 일본의 유제품업체 ‘유키지루시(雪印) 빈스토크(Bean Stalk Snow)’는 유아용 분유에 비타민 등을 첨가하여 성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분유를 지난 9월에 출시했다. 아기 분유는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지만 성인용 분유는 성분을 조정하고 맛도 어른 취향에 맞춘 것이다.

여성들과 고령자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 매출이 증가, 생산공장 가동시간을 늘리며 증산에 나서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아기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구입자의 80%는 여성이라고 한다.

일본 슈퍼의 성인용 분유 판매 코너

모리나가 유업(森永乳業)도 온라인에서 성인용 분유를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달 매출이 당초 계획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한때 주문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 담당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다”고 했다.

화제의 분유! 유키지루시의 성인용 플래티넘 밀크

일본 유키지루시가 판매중인 3가지 맛(밀크, 포타주, 마챠)의 성인용 분유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한 밸런스,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 활동적인 일상을 위한 파워

밸런스용 플래티넘 밀크는 대용량에 아기 분유처럼 캔 포장이다.

뚜껑에는 오픈 방법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 알기 쉽게 표기되어 있다.

큰 스푼 3개분을 마시면 11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 DHA,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맛은 옛날 우유 맛으로 어른들도 마시기 쉽다.
물 이외에도 커피나 홍차에 타 마시거나 요리나 빵을 구을 때 사용해도 좋다.

입구가 반만 오픈되어 있어 숟가락으로 정량을 퍼낼 수 있다.
중량 300g인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400엔(소비세 미포함)이다. 온라인상에서 2,100엔 전후에 판매하고 있다.

웰빙라이프 건강정보 모음

노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중국에서도 중노년층 어른들을 위한 조제 분유가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성인분유 시장을 분석한 코트라(KOTRA) 해외시장뉴스를 요약하여 소개한다.

중국 중노년을 위한 어른용 분유시장 전망 밝아

– 중국 노인인구 급증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
– 중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고조로 분유시장 성장 잠재력 커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17년 3월 중국 국무원 발표에 의하면 2020년까지 중국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2억5000만 명, 2053년까지 5억 명에 달할 것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2900만 명에 달할 전망. 기대수명은 2015년 78.1세에서 2030년 80세, 2050년 83.4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UN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사회,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사회,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초고령사회로 정의한다.

중국 중노년 분유 시장규모 지속적인 성장세

중국 노인의 주요 지출 항목 중 일상생활 지출 다음으로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지출비중이 가장 높다. 중국 노인세대의 지출규모는 월 1000~3000위안 수준이며, 주요 지출항목 중 일생생활 지출이 90%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지출이 30%, 경조사 26%, 자녀후원 23% 차지한다.

향후 노인들의 소득수준 향상, 급속한 고령화로 중국은 세계 최대 노인용품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중노년 분유 시장규모

최근 3년간 수입동향

2016년 분유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가 1위이며, 그 뒤로 아일랜드, 뉴질랜드 순이다. 한국 분유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저조한데 2016년 한국 분유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3.3%로 8위 차지했다. 현재 중국 시중에 판매되는 한국 수입 분유는 롯데 미은지, 남양, 매일 등의 브랜드가 있는데 대부분 유아용 분유로 노년용 분유는 유통되고 있지 않다.

경쟁동향

최근 중국의 식습관의 변화로 골다공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유업체들은 중노년층을 겨냥한 중노년 전용 분유를 출시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망(中國産業信息網)에서 발표한 2017년 중노년 분유 10대 브랜드 통계에 의하면, 그중 중국 브랜드 5개, 스위스 1개, 뉴질랜드 2개, 미국 1개, 네덜란드 1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중노년 분유의 적용연령은 45세 이상이며 대부분 고칼슘, 지방함량을 최소화해 치아건강, 골다공증에 효능을 주는 성분들이 첨가돼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인들은 국내 분유에 대한 소비자 불신으로 수입산 제품을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가격보다는 식품안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가 식품 선택의 기준이 돼가고 있다.
중국 시중 중노년 분유는 복합 고칼슘 분유, 영양분유 등 여러 종류가 유통되고 있으며  중노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