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혁명의 성지 백두산 등정! 핵무력 완성 강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아침 김정은 조선 로동당 위원장이 ‘혁명의 성지’ 백두산(白頭山, 2750m)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강행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의 첫 발사를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 과시하고 권위를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4월에 백두산을 오른 후 두번째다.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눈 덮인 산 정상의 칼데라 호수 천지(天池)를 배경으로 웃는 얼굴의 김정은 사진을 1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이 화성 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첫 발사를 언급하며 정상에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장군봉 마루에 거연히 서시어 백두의 신념과 의지로 순간도 굴함 없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해오신 격동의 나날들을 감회 깊이 회억(회고)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로동신문은 북한 지도부가 화성 15형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를 평양에 초청했다고 전하며 꽃 장식을 든 시민들이 일행을 맞이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기슭에있는 양강도 삼지연군(両江道三池淵郡)에서 공사중인 숙박시설과 기차역도 시찰. “혁명의 출발점이 된 삼지연군을 전국의 모범으로 일신”한다고 지시했다.
2015년 4월 백두산 정상에서 해돋이(일출)를 감상하는 김정은
일본 NHK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