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도권 대학생의 팍팍한 일상! 학자금대출과 여대생 알바

일본 대학생의 50%는 대출로 학비 충당! 알바에 쫓기는 대학생들

지금 일본 대학생 2명중 1명은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그것은 빚을 떠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동아리 활동 같은 대학 생활은 엄두도 못내고 돈 때문에 알바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는 친구들이 많다.
지난 달 알바천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들도 10명중 3명은 취업과 알바 때문에 동아리 활동은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학자금 대출 신청자의 40%는 고교 3년 때 대출 신청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부모의 수입이 많아도 50%의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연봉 600만엔 이상의 가정에서도 50.2%의 대학생이 대출을 이용중이다. 5천에서 7천만원 사이의 가정에서 가장 많은 학자금대출 이용하고 있다.

한 여대생의 치열한 일상을 취재했다.

도쿄 신주쿠 남쪽출구에 있는 걸즈바,
알바 여대생 30명중 80%가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를 다닌다.
시급은 1500엔, 마지막 전철로 귀가 가능
대학생에겐 고마운 알바지만 대부분 학교에 알려지는 것은 꺼려한다.

걸즈바나 캬바쿠라 같은 접객 유흥업소에 일하는 여종업원의 대부분은 여대생 알바생들이다.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는 동북지방 출신 여대생 

취재에 응한 토호쿠 지방 출신의 여대생은 1주일에 4~5일 100시간 넘게 알바하여 20만엔 정도를 번다.
부모는 물가가 비싼 도쿄 유학을 반대했다고 한다.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는 조건은 알아서 생활비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올해 졸업 후 오는 4월에 취업 예정인 그녀가 갚아야 되는 대출금은 350엔 정도다. 그래서 매달 5만엔은 저축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졸업 후 1000만엔, 우리 돈으로 1억이 넘는 채무를 지는 경우도 있다.
그녀는 학교 갈때 주먹밥을 싸가지고 가서 점심을 해결한다.
친구들은 이런 그녀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그녀도 다른 친구들 처럼 동아리 활동도 하고 즐겁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런 일상을 허락치 않는다.
이렇게 도쿄에서 힘들게 유학생활을 하는 이유는 지방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도쿄에서 일하는 것이 월등히 유리하다고 한다. 월급도 많이 받고…
그래도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 노력해 온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도쿄 수도권 대학생들의 생활비 역대 최저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경제는 호황이라고 하지만
지난 조사에서 도쿄 수도권 지역 대학생들의 1일 평균 생활비는 790엔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16개 사립대학 신입생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보내주는 용돈은 과거 최저 수준인 월 85,700엔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집세를 빼면 1일 평균 생활비는 790엔이다.

부모의 수입 감소와 학비 인상으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은 증가 추세다.
일본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장학금으로 부른다. 좋은 말로 대출형 장학금이다.
졸업 후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해 연체하는 사람은 33만명이 넘고 파산 신청하는 젊은이들도 매년 1만명이 넘는다.

도쿄지역 대학생 생활비는? 부모가 매달 보내는 용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