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해 떡 먹다가 17명 후송, 2명 질식 사망
도쿄 소방청은 2019년 새해 이틀간 도쿄시내에서 떡 먹다가 27세~98세 남녀 17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80대와 90대 남녀노인 2명이 질식사했다고 발표했다.
17명중 12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1일 발표에서는 10명 후송, 1명 사망이었다.
일본에서는 오쇼가츠(お正月) 신년에 조니(雑煮)라는 떡국 비슷한 음식을 먹는데 식도에 잘 들러 붙어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작년에도 2명이 사망했다. 인명 사고가 이어지자 일본 소방청은 “떡을 작게 잘라 천천히 씹어 먹어야한다”고 사고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니 떡국 먹을 때 주의사항
▽ 떡을 작게 잘라 충분히 씹어 먹는다.
▽ 노인이나 유아와 함께 식사를 할 때 특히 조심한다.
그리고 만약에 떡이 목에 걸린 경우는
▽ 의식이 있는지 확인 후
▽ 반응이 있으면 뒤에서 가슴이나 턱을 받치고 고개를 숙인다.
▽ 등을 두드려 토해 내도록 한다.
조니(雑煮, ぞうに)는 일본에서 설날에 먹는 떡국이다. 구운 찰떡, 어육, 채소를 재료로 사용한다. 한국의 떡국과 비슷하며, 가래떡이 아니라 찰떡을 사용하는 게 다르다.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