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여론조사, 헤이세이 시대 지역발전 67%, 쇠퇴 30%
2019년 5월 1일 새 일왕 즉위로 막을 내리는 약 33년의 헤이세이(平成) 시대 동안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발전했는지 NHK가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헤이세이 원년 1989년 이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발전되었다고 답변한 사람이 67%, 쇠퇴했다가 30%였다.
NHK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총 6000명에게 설문지을 우편을 보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질문지에 답변한 사람은 59%인 3554명이었다.
지자체의 규모별로 보면 도쿄 23구 및 정령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는 74%, 정령지정도시를 제외한 시 66%, 정촌(町,村)은 58%로 도시 규모가 작을수록 쇠퇴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헤세이 대합병’으로 칭하는 시정촌(市町村) 합병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한다 4%, 어느 정도 평가한다 50%, 그다지 평가하지 않는다 36%, 전혀 평가 하지 않는다 7%였다.
쇼와(昭和:1926.12.25~1989.01.07) 시대 일본은 국토 균형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지만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로 헤이세이 시대에는 시정촌 지역합병을 통해 도시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작은 지자체는 소외되고 방치되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가속되면서 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위기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작년 12월에 도쿄 인구집중을 막고 지역거점 도시 육성을 위해 ‘중핵중추도시(中枢中核都市: 중추핵심도시)’ 82개를 선정했다. 또한 앞으로 지방으로 이전 취업하거나 회사를 옮기면 최대 300만엔의 이주비용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