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명물 반딧불이 투어, 호타루 부네 재개! 초롱꽃과 형설지공
호타루 마을(ホタルの里)로 불리는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下関市)의 반딧불이 유람선, 호타루 부네(ホタル舟)가 8일부터 재개되었다.
토요타초(豊田町) 코야강(木屋川) 유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 / 겐지보타루(源氏蛍) 서식지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중단된지 3년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8일 저녁엔 어린이 동반 가족 130여명을 태우고 장대 / 타케자오(竹竿)로 배를 조정하며 800m거리를 30분에 걸쳐 천천히 운항했다.
후타루 부네(ホタル舟)는 6월 25일까지 운항한다
A night-time firefly-viewing river cruise in Yamaguchi Prefecture has resumed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onset of the pandemic pic.twitter.com/z1oWwp1OvL
— NHK WORLD News (@NHKWORLD_News) June 10, 2022
호타루 (ホタル)
반딧불이 또는 개똥벌레는 일본어로 호타루(蛍/형)
일본 고유종의 영문명은 Japanese firefly
겐지보타루(源氏蛍) 성충의 몸길이는 15mm 전후로 일본산 반딧불이중에서는 대형이며 헤이케보타루(平家蛍), 히메보타루(姫蛍) 3종이 유명하다.
일본에 서식하는 약 50종의 개똥벌레중에서 10여종이 발광을 한다.
반딧불이 날다는 일본어로 호타루마우(蛍舞う)
탈출 게임 : 별이 빛나는 밤과 반딧불 脱出ゲーム 蛍の舞う星月夜(ほしづきよ)
꿀벌(ミツバチ)과 참매미(ミンミンゼミ)등이 날 때는 토부(飛ぶ)를 사용하지만 백조(白鳥)나 황새(コウノトリ) 등은 마우(舞う)를 사용한다.
호타루와 식물
이름에 호타루가 들어가는 식물은 초롱꽃과(キキョウ科) 초롱꽃, 호타루부쿠로 / ホタルブクロ(蛍袋)가 있다.
영명 : Spotted bellflower 점무늬 벨플라워 (종꽃)
아이들이 종 모양의 꽃 속에 반딧불이를 넣고 논 것에 유래한다.
일어 별명은 초여름 범종 모양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츠리가네소 / ツリガネソウ(釣鐘草/조종초)
제등 / 초롱불을 닮아 쵸친바나 / チョウチンバナ(提灯花)
장마철 개화 또는 꽃을 따면 피가 온다고 하여 아메후리바나 / アメフリバナ(雨降り花)
조종초(벨플라워)는 초롱꽃뿐만 아니라 캄파눌라 미디엄(Campanula medium) 등 종 모양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의 별칭이다.
같은과의 도라지 영명은 (chinese) bellflower, balloon flower
관련 고사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은 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하여 이룬 공이란 뜻으로, 어려움을 이겨 내고 공부하여 얻는 보람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진(晋)나라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이야기에 유래한다.
일본어로 케이세츠노코 蛍雪の功(けいせつのこう)
형창설안(蛍窓雪案, けいそうせつあん)은 반딧불이가 비치는 창문과 눈빛이 비치는 책상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문에 힘씀을 비유한 말이다.
석별의정 노래
원곡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이며, 뜻은 ‘오랜 옛날부터’이다.
영어로 old long since, 일본어로 히사시키 무카시 (久しき昔, Long, Long Ago)
우리나라에선 석별의 정, 또는 작별
일어 제목은 반딧불이의 빛, 호타루노히카리 / 蛍の光 (ほたるのひかり)
매년 NHK 홍백가합전(홍백전) 엔딩곡으로 사용된다.
蛍の光 窓の雪
書(ふみ)読む月日 重ねつつ
何時(いつ)しか年も すぎの戸を
開けてぞ今朝は 別れ行く
반딧불과 창가의 눈으로
책 읽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세월은 지나간다.
오늘 아침은 삼나무 문을 열고 벗에게 작별을 고한다.
일본어 버전 두가지 비교
4박자 호타루노히카리 (蛍の光)
3박자 작별의 왈츠 (別れのワルツ), 영업마감 안내방송 BGM으로 많이 사용된다.
11일 망종의 72후는 부초화형(腐草化螢), 호타루 초롱꽃 | 김타쿠닷컴
초롱꽃 (蛍袋)6월 11일 72후는 24절기 망종(芒種)의 차후(次候) 부초화형(腐草化螢)으로 바뀐다.일본어 : 부초위형 腐草為蛍 (くされたるくさほたるとなる)腐った草が蒸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