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현 히에이잔 엔랴쿠지 법당 츠바키도 최초 공개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시가현 오츠시(大津市) 히에이잔 엔랴쿠지(比叡山延暦寺)가 쇼토쿠 태자(聖徳太子) 전설이 깃든 법당을 처음 일반에 공개한다.

엔랴쿠지 서탑에 있는 츠바키도(椿堂)는 쇼토쿠 태자가 히에이산(比叡山) 등반 때 소지한 관음상을 안치하기 위해 세법운 법당이다.

명칭은 등산 때 사용한 동백나무 지팡이를 땅에 꽂았더니 싹이 났다는 전설에 유래한다.

지금까지 승려의 수행에만 사용했는데 올해 쇼토쿠 태자 사후 14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9월 3일부터 12월 4일까지 기간한정 특별 개비(開扉)한다.

또한 7세기에 제작되어 츠바키도에 안치해 온 높이 약 9cm의 천수관음 / 천수관세음보살(千手観世音菩薩) 불상도 히에이산의 보물을 수장하는 국보전(国宝殿)에서 전시를 한다.

높이 848m의 히에이산 전역이 사찰의 경내다.

  • 일본어로 동백나무는 츠바키(椿)
  • 애기동백은 사잔카(山茶花) / 산다화
  • 처녀동백은 오토메 츠바키(乙女椿) / 을녀춘

일본 최장의 케이블카

히에이잔 입구 사카모토~엔랴쿠지까지 길이 약 2,025m

차량안에서 비와호(びわ湖)가 바라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