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비봉산 야생화 둥근잎유홍초, 꽃말은 영원한 사랑

경남 진주시 뒷산 비봉산 산책길 대봉정 올라가는 길에 여기저기 핀 야생화

북미 원산의 외래 잡초, 메꽃과(ヒルガオ科) 덩굴식물

둥근잎유홍초

영어로 레드 모닝글로리 (Red Morning Glory)

일본어로 마루바 루코우 マルバルコウ(丸葉縷紅)

유홍초(留紅草) / 루코우소 ルコウソウ(縷紅草) 나까마인데 잎이 둥글어서 마루바(丸葉, 둥근잎)가 붙었다.

국내에서는 유홍초를 둥근잎유홍초와 구별하기 위해 새깃유홍초라도도 부른다.

붉은꽃 유홍초 (새깃유홍초)

나팔 모양의 둥근잎유홍초 꽃은 주홍색에 가깝다

꽃말은 ‘영원히 사랑한다’ 💕

메꽃과 식물의 꽃말은 사랑과 관련된 것이 많다.

나팔꽃(朝顔, 아사가오)은 덧없는 사랑

메꽃의 국내 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으로 나온다.

일본의 하나코토바(花言葉)는 인연, 상냥한 애정 등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 정사(情事)도 있다.

일본에서 메꽃 / 히루가오(昼顔, 낮얼굴)는 불륜을 연상시키는 꽃이다.

2014년 유행어 대상 후보에도 올랐다.

메꽃~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당시 남편 출근 후 불륜하는 와이프가 많아 헤이지츠히루가오즈마(平日昼顔妻, 평일메꽃부인)라는 말이 유행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여 히루가오 타이틀의 불륜 드라마와 영화도 제작되었다.

아사가오(나팔꽃)와 히루가오(메꽃) 이외에 저녁얼굴 유가오(夕顔, 박꽃), 밤얼굴 요루가오(夜顔, 밤나팔꽃, 달플라워)도 있다.

네가지 식물중에서 박꽃은 박과(ウリ科) 채소이다.

초밥의 재료로 사용하는 박고지, 칸표(干瓢, かんぴょう) 재료이기도 하다.

진주 비봉산 산책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