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산 투어 관광버스 전복 사망사고

10월 13일 오전 11시 50분쯤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쵸(小山町) 스바시리(須走) 도로에서 관광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내리막길 주행중 도로 좌측의 경사면 위로 차량이 올라가 전복되었다.

사이타마현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36명이 탑승했으며 74세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하고 60~80대 여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 기사와 투어 가이드, 나머지 30~90대 승객 30명 모두가 부상을 입었다.

26세 운전기사는 과실치사상 용의로 현행범 체포되었다.

브레이크 파열주의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고 진술

브레이크 페이드(Brake fade, フェード現象)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페이드 현상은 내리막길이나 고속 조건에서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제동력의 감소를 뜻한다.

후지아자미

이 도로는 오야마쵸 스바시리와 후지산 중턱 스바시리구치 고고메(須走口五合目) 사이 11.5km를 연결하는 편도 1차선의 현도(県道), 통칭 후지아자미라인(ふじあざみライン)

후지아자미(フジアザミ, 富士薊)는 후지산 주변에 자생하는 아자미(엉겅퀴)의 종류다.

일본산 엉겅퀴 중에서 꽃이 가장 크다.


도쿄 본사를 둔 여행 회사 클럽 투어리즘 (クラブツーリズム, Club Tourism) 기획 상품에 사용된 버스 운행회사는 미스기 관광버스(美杉観光バス)

후지산은 9월부터 폐쇄되지만 이 시기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고고메(五合目, 5합목)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사고 차량은 후지산 고고메에서 50분간 자유 산책 후 내려오던 길이었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고를 특별중요조사대상사고(特別重要調査対象事故)에 지정, 사업용 자동차사고 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

당일 버스회사 본사 영업소 특별 감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