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동감사의날 축일, 탄생화는 고사리

11월 23일 일본은 노동감사의날(勤労感謝の日) 축일(공휴일)이다.

1948년까지 신상제 新嘗祭(にいなめさい)

  • 한자 : 嘗 (맛볼 상)
  • 음독: しんじょうさい

​전국 신사에서 햇곡식을 신에게 공양하는 날이다.

연합군(GHQ) 점령하에서 노동감사의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황실에서 제사를 지내는 날을 사이지츠(祭日, 제일)라고 하여 휴일이었다.

지금은 국민의 축일(国民の祝日)이라고 하며 연간 16일이다. 6월에만 축일이 없다.

황실 관련 축일은 2/23 텐노탄생일(天皇誕生日, 일왕생일) 하나가 있다.

1948년 당시 국민 설문조사에서 일왕 생일을 축일로 하자는 의견이 두번째로 많아 GHQ도 수용을 했다.

고사리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고사리 (Bracken)

잔고사리과 (コバノイシカグマ科)

고사리속(ワラビ属) 양치류 / 양치식물 (シダ植物/羊歯植物)의 총칭이다.

일본어로 와라비 ワラビ(蕨)

한자: 고사리 궐

일본 꽃말은 불변의 사랑

뿌리(蕨根, 궐근)를 말려 분쇄한 것을 와라비코(わらび粉)라고 하며 와가시(和菓子, 화과자) 고사리떡 / 와라비모치(わらび餅) 등을 만든다.

국내에서는 물방울떡이라고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밀가루(小麦粉, 코무기)로 만든다.

비슷한 미즈신겐모치(水信玄餅, みずしんげんもち)를 국내에서는 물방울떡이라고도 한다.

이건 찹쌀가루(もち粉, 모치코)로 만든다.

규히 만들 때 사용하기 때문에 규히코(求肥粉)라고도 한다.

찰떡아이스의 아이스를 감싼 떡을 규히라고도 한다.

같은 찹쌀가루 시라타마코(白玉粉)는 씻은 젖은 찹쌀을 맷돌(石臼, 이시우스)로 갈아(水びき) 침전물을 건조시켜 만든다.

입자가 가늘고 저온에서도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공정이 많아 죠신코(上新粉)와 모치코(もち粉)보다 비싸다.

上新粉(じょうしんこ) 멥쌀 / 우루치마이(うるち米) 가공 가루

슈퍼의 와라비모찌

고사리가 정력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국내에서는 독소와 쓴맛 제거를 위해 한 번 삶아서 말린다.

채소의 떫은맛(渋み), 쓴맛(苦み), 아린 맛(えぐみ) 등을 제거하는 것을 일본어로 아쿠누키(灰汁抜き, 회즙/잿물빼기)라고 한다.

재를 이용한 고사리 아쿠누끼

뜨거운 물을 붓고 하룻밤 재워둔다.

베이킹 소다 / ​ 중탄산 소다, 중조 重曹(じゅうそう)도 사용하지만 넣는 양 조절을 잘못하면 쓴맛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