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24절기 마지막 대한, 72후와 세츠분 등 계절 행사

1월 20일(금)은 24절기의 마지막 24번째 절기인 대한(大寒だいかん)이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이나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사실상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다.

다음 절기는 2월 4일 입춘(立春)이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입춘전 3일까지를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집안 손질과 행사를 하는 풍습이 있다.

일본에서 매년 이 날은 화이트 오목눈이, 시마에나가의 날(シマエナガの日)이다. [상세]

24절기는 일본어로 니쥬시셋키 二十四節気(にじゅうしせっき)

72후

72후 (七十二候しちじゅうにこう)는 24절기를 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고안된 계절을 나타내는 방식의 하나이며, 명칭은 날씨 및 동식물의 변화를 알리는 단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들어 일본의 기후 풍토에 맞게 일부 내용을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초후

제70후 애동화 款冬華(ふきのはなさく)1/20~24

蕗の薹(ふきのとう)が蕾を出す

언땅에서 머위(蕗,후키) 봉오리가 나오는 시기

계절 단어 : 하츠카쇼가츠(二十日正月) 쇼가츠 마무리하는 날 (1/20)

후키노토우(蕗の薹) 머위의 어린 꽃줄기, 머위의 새순, 머윗대를 뜻하며 봄의 키고(季語, 계절어)

계절 채소 : 잎채소 코마츠나(小松菜) / 소송채

계절 어패류 : 아카가이(赤貝) / 피조개

계절 화초 : 납매(蝋梅) / 로우바이(ロウバイ)

스페셜데이 : 하츠지조(初地蔵) 지장보살의 신년 첫 잿날

매월 24일은 지장보살(地蔵菩薩じぞうぼさつ)의 엔니치(縁日,잿날)이며 특히 1월, 8월(地蔵盆), 12월(納めの地蔵) 법요가 성대하게 열린다.

차후

제71후 수택복견 水沢腹堅(さわみずこおりつめる)1/25~29

沢に氷が厚く張りつめる

못이나 개울에 얼음이 두껍게 어는 시기

일본에서는 이 시기가 가장 춥다고 한다.

관측 사상 역대 최저 기온은 1902년 1월 25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旭川市) 영하 41도

4위 시즈오카현(후지산) 이외에 20위까지 전부 홋카이도 지역이다. [기상청]

계절 단어 : 하루토나리(春隣) 봄기운을 나타내는 겨울 키고(季語, 계절어)

빙어 낚시(わかさぎ釣り)

나미노하나(波の花) 파도가 칠 때 나타나는 거품으로 동해쪽에서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이다.

계절 채소 : 유리네(百合根) / 백합근, 미즈나(水菜)는 츠케나(漬け菜, 절임거리 채소)의 일종

계절 과일 : 밀감(蜜柑) / 미캉(ミカン) / 온주귤

계절 어류 : 빙어 / 와카사기(ワカサギ, 公魚・鰙・若鷺), 방어 / 부리(ブリ, 鰤: 방어 사)

계절 화초 : 복수초 / 福寿草(フクジュソウ), 미나리아재비과(キンポウゲ科) 독성식물

꽃말은 영원한 행복

별명은 설연화(雪蓮花), 빙리화(氷里花), 측금잔화(側金盞花)

일본 별명은 원일초(元日草, 간지츠소), 삭일초(朔日草, 츠이타치소)

말후

제72후 계시유 鶏始乳(にわとりはじめてとやにつく)1/30~2/3

鶏が卵を産み始める

닭이 봄기운을 느끼고 달걀을 낳는 시기

자연 상태의 닭은 일조시간이 길어지면 산란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알을 낳는다.

계절 단어 :  세츠분 에호(節分恵方)

입춘 전날인 2월 3일(금) 세츠분(節分) 풍속중의 하나인 에호마키(恵方巻えほうまき)는 길한 방향(23년 남남동)을 향해 먹는다.

에호마키는 김밥과 유사한 마키즈시(巻き寿司)의 일종으로 7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칠복신(七福神) 유래

에호(恵方·吉方)는 길한 방향을 의미한다.

계절 채소 : 메캬베츠(芽キャベツ)는 양배추(Cabbage) 변종이다.

계절 어류 : 참돔 / 마다이(マダイ, 真鯛/진조, 도미 조)

계절 행사 : 미소카쇼가츠(晦日正月) 또는 미소카제치(晦日節)

1월(정월/쇼가츠) 마지막날을 축하는 날이다.

미소카 or 츠고모리(晦日, 회일)는 그믐날, 음력(陰曆)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을 뜻한다. 12월 31일은 오오미소카(大晦日)

월말에 먹는 미소카소바(三十日蕎麦), 월말 결제 미소카바라이(三十日払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