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탄생화 아까시나무(가짜아카시아)와 일본 동요
3월 28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북미 원산의 콩과 낙엽수 아까시나무
학명 : Robinia pseudoacacia L.
영명 : False Acacia, Black locust
일본어로 니세 아카시아 (ニセアカシア), 가짜아카시아
5~6월에 나비 모양의 하얗고 작은 꽃을 피우며 달콤한 향기가 난다.
꽃말은 우아함, 죽음도 넘어선 사랑, 모정 등이 있다.
표준 일본명 와메이(和名)는 하리엔주 / ハリエンジュ (針槐/침괴)
가시 + 같은과의 회화나무 (エンジュ/槐)
아카시아 벌꿀(蜂蜜, 하치미츠)로 판매되는 벌꿀은 아까시나무의 꿀이다.
아카시아에 대해
아카시아(アカシア, 金合歓, Acacia)는 아카시아속 식물의 총칭이다.
국제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노란 꽃이 피는 은엽아카시아, 자엽아카시아가 진짜 아카시아(미모사) 나무이지만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 후사아카시아(房アカシア, Acacia dealbata)로 불리는 품종을 국내에서 은엽아카시아라고 한다. (미모사에 해당)
은엽아카시아 / 긴요아카시아(銀葉アカシア, Acacia baileyana)는 국내에서 자엽아카시아

미모사/함수초
두종의 아카시아를 모두 미모사로 부르지만 콩과에 미모사(Mimosa pudica)로 불리는 움직이는 식물이 별도로 있다.
터치하면 부끄러워 움츠리기 때문에 함수초(含羞草)라고도 한다.
미모사(ミモザ) 일본명은 오지기소 / オジギソウ (お辞儀草)
오지기(お辞儀)는 절, 인사를 뜻한다.
영어로 sensitive plant, touch-me-not
콩과의 풀 미모사 잎접기
부끄러워 움츠리는 함수초 (含羞草)
일본어: 오지기소 オジギソウ (お辞儀草) 절/인사
별명: ネムリグサ(眠り草), ミモザ
sensitive plant, touch-me-notpic.twitter.com/6fmWDtS7xs— 김타쿠닷컴 일본뉴스 (@kimtaku999) August 18, 2022
한일 동요속의 아카시아
국내 동요 ‘과수원길’에 나오는 아카시아꽃도 아까시나무이며 해태제과 아카시아껌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짜아카시아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다.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1987년 해태 아카시아껌 CM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아가씨 그~윽한 그 향기는 무언가요
아~아~ 아카시아 껌
해태 아카시아껌 CM
여기서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
일명 가짜아카시아 (ニセアカシア)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아가씨 그~윽한 그 향기는 무언가요
아~아~ #아카시아 껌 pic.twitter.com/JUFMhiqkXs— 김타쿠닷컴 일본뉴스 (@kimtaku999) March 28, 2023
일본 동요속 아카시아
이 길(この道) 가사에 아카시아(가짜아카시아)가 나온다
가사는 문인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 1885~1942)가 만년(晩年)에 여행한 홋카이도(1~2번)와 어머니 친정이 있는 구마모토현 난칸마치(南関町)에서 야나가와시(柳川市)(3~4번)에 이르는 도로 정경(情景, じょうけい)을 담고 있다.
1~2번에 아카시아(あかしや) 꽃과 삿포로 시계탑(時計台)이 나온다.
시계대 위쪽에 빨간별이 두개 붙어 있는데 1800년대 후반 북해도 개척시대 담당 관청이었던 개척사(開拓使) 깃발 북진기(北辰旗)의 별을 상징한다. 북진(호쿠신)은 북극성을 뜻한다.
1927년에 처음 음반이 발매되었다.
2019년 1월에 동명의 영화(この道)가 개봉되었다.
시인 키타하라 하쿠슈와 작곡가 야마다 코우사쿠(山田耕筰)의 전기(伝記) 드라마
일본 동요 이 길 (この道)
この道はいつか來た道
ああ、さうだよ
あかしやの花が咲いてるあの丘はいつか見た丘
ああ、さうだよ
ほら、白い時計臺だよpic.twitter.com/9xZAn4zulZ— 김타쿠닷컴 일본뉴스 (@kimtaku999) November 23, 2022
この道はいつか来た道
ああ そうだよ
あかしやの花が咲いてる
이 길은 언젠가 왔던 길
아아 글치
아카시아 꽃이 피어 있네
あの丘はいつか見た丘
ああ そうだよ
ほら 白い時計台だよ
이 언덕은 언젠가 본 언덕
아아 글치
봐봐 하얀 시계탑이다.
この道はいつか来た道
ああ そうだよ
お母さまと馬車で行ったよ
이 길은 언젠가 왔던 길
아아 그렇지
어머니와 마차 타고 갔었지
あの雲もいつか見た雲
ああ そうだよ
山査子の枝も垂れてる
저 구름은 언젠가 본 구름
아아 그렇지
산사자(산사나무) 가지도 쳐져 있다.
참고로 일본어 산자시(サンザシ)는 중국 원산의 야산사(野山楂) 품종이며, 한반도 서식하는 산사나무(아가위나무)는 일어로 오오산자시 / オオサンザシ(大山査子)라고 한다.
아가위는 (아가+외)에서 변형, 약재로 사용하는 열매/생약명을 산사자라고 한다.
4~5월경에 달콤한 향의 하얀 꽃을 피우며 가을이 되면 열매가 붉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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