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선의 스마트 동의보감, 중년 다이어트와 살이 찌는 대표적 사례

우리의 신체를 치료하는 의학에는 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있다.

스마트 동의보감의 저자로 한방·양방 모두 다루는 한양닥터 ‘백태선 박사’의 생활의학 강좌

백태선 박사는 의사, 한의사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는 희귀한 닥터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할 적에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같은 질문을 환자들로부터 숱하게 받았다. 그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답을 들려주기 위해 경희대학교 한의대에 입학, 마침내 한의사가 되었다.

서울 종로 창경궁로 재향군인회관 2층에서 예풍한의원 의원을 운영중이다. 홈페이지 소개말에 보면 “현대의학, 한방의학을 하나로‘원스톱 통합치료’가 가능하며 신경근골격계(NMS)의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과 운동재활치료를 접목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최고의 진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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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은 영어로 어떻게?

동의보감은 조선 시대에 의관인 허준이 선조의 명에 따라 만든 의학 책의 이름이다.
이는 책의 고유한 이름으로 영어로는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Donguibogam이라고 그대로 표기한다.

예) The Donguibogam was first thought to have been compiled by oriental medical practioner Huh Jun in 1613.
동의보감은 1613년에 처음으로 한의사 허준에 의해서 편찬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 oriental medical practioner: 한의사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학 중앙연구원이 보관하고 있는 동의보감은 허준(許浚,1539∼1615)이 1610년(광해군 2년)에 조선과 중국에 유통되던 의서와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어놓은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한 눈으로 보는 사상체질 도표’

모든 체질에 해로운 음식은 뭘까? 흰설탕을 위시하여, 흰밀가루, 정제한 소금, 무정란 계란, 유색 상추 등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흰설탕의 유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드름, 피부병, 무좀, 대상 포진, 기미, 주근깨, 알레르기성 피부병, 천식, 폐렴, 심장병, 당뇨병, 시력감퇴 등 모든 병의 근원이 설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골치 아픈 중년 다이어트 해결법은?

“중년들의 특징 중 하나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에요. 보통 채소와 과일이 몸에 좋다고 하니까 즐겨드시죠. 하지만 과당이 많은 과일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들어요. 또 하나는 바로 밥이에요. 보통 하루 세 끼 밥만 먹는데 왜 살이 안 빠지나 하시잖아요? 밥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노후에 집에 두 식구만 살게되면 간단한 반찬 몇 가지와 밥으로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문제예요. 그 몇 안되는 반찬이 젓갈같이 짠 반찬이라면 최악이죠. 다른 영양소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만 늘어나는 불균형이 일어나요. 건강하고 체중관리에 도움되는 식사를 하려면 반찬량을 늘리고 밥의 양을 줄이세요.”

여기에 백 원장은 고기에 대한 죄책감을 없애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단백질 섭취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결과는 대부분 서구 기준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섭취량을 따져 보면 결국 한국 사람 식생활 기준으로는 고기 섭취가 부족한 셈이에요. 서양인들과 고기 섭취량이 다르니까. 고기는 걱정말고 드세요.(웃음)”

백태선 원장은 중년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증을 버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중년에게는 중년에게 맞는 기준이 있어요. 또 그 기준까지 체중을 조절하는 과정도 장기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접근하세요”라고 말했다.

중년 다이어트, 운동하지 말라고?! [내 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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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의 신(新)동의보감
살과의 전쟁, 알아야 승리한다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저장만 하고 분해·방출하지 않는 상태가 살이 찌는 상태인데, 흔히 많이 먹어서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에 긴장이 유발돼 살이 찌는 대표적 사례

1.체형이 틀어지면 살이 찐다.

우리 인체의 척추도 나무와 같다. 우리가 서 있는 땅과 수직으로 돼 있어야만 힘이 덜 들고 몸 전체가 건강할 수 있다. 그러나 척추가 전후좌우 어느 방향으로 틀어지면 그 반대 방향에 있는 근육과 지방층은 몸이 넘어지지 않게 지지대 역할을 해야 하므로 그 부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게 된다. 군살(두터운 근육과 지방층)이 찌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척추변형 때문에 생긴 군살은 우리가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뿐 아니라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굶거나 운동을 하거나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어르신들이 운동 삼아 나무등걸에 등을 비비거나 부딪치는 장면을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이 운동의 효과는 굽어진 등이나 목을 곧게 펴주는 것으로, 각종 성인병이나 중풍 예방과 군살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운동인 셈이다.

2.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살이 찐다.

위장은 신축성이 좋아서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지만 평소의 위장 크기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로 유지돼 있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살도 찌지 않는 편안한 상태가 된다. 그런데 위장이 큰 사람은 위장을 감싸고 있는 양쪽의 갈비뼈가 위장이 커지면서 몸 바깥쪽으로 미는 힘을 발생시켰기 때문에 옆으로 벌어지면서 커지게 된다.

위장이 커지고 그에 따라 갈비뼈가 옆 또는 앞으로 부풀면서 몸 속 공간이 커지고, 그 속을 메우기 위해 지방이 생긴다. 또 바깥으로는 벌어진 갈비뼈를 지지하고 고정하기 위해서 많은 군살이 필요하게 된다.

3.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빨리 먹는 것이 더 살이 찐다.

폭풍흡입은 아무리 적게 먹어도 위장이 한번에 확 부풀어 버리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대로 늑골이 벌어질 수밖에 없어서 살이 찌고 만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 몸은 위장에 음식이 들어가면서 포만감이 느껴질 때까지 먹어야 숟가락을 놓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위장이 작은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그만큼만 섭취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전혀 힘들지 않게 산다. 하지만 빨리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위장이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더욱더 많은 음식이 들어가야 포만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됨에 따라 악순환이 거듭된다.

4.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살이 찐다.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으로 심장과 폐기능에 지장이 초래돼 그 경계선을 넘어가면 우리 몸은 그때 소모되는 물과 영양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가 활동이 끝난 이후에 바로 수분부터 저장하기 시작하고, 식사를 조금만 해도 모두 저장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틀어버린다. 운동 후에 몸이 붓는 느낌이 난다는 사람이 꽤 많은데, 이 증상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몸에 무리가 생겼다고 판단돼 수분을 과잉 축적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운동을 하다 보면 숨이 가빠질 때 심호흡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헐떡이고 몰아 쉬는 숨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는 몸에 무리가 가는 기준으로 보면 될 듯하다. 따라서 산책과 가벼운 스트레칭 등이 좋은 운동이다. 숨이 찬다 싶으면 쉬어야 한다.

5.적게 먹어도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즐기면 살이 찐다.

내 몸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먹거리는 조금만 먹어도 든든하고 우리 몸에서 완전연소같이 소화되어 조금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기운이 나지만, 균형을 무너뜨리는 먹거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헛헛하고 소화도 잘 안된다. 마치 불완전연소 같이 되어 독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살만 찌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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