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유래와 일본어 표현

사람도 말도 살이 찌는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일본어로 天高く馬肥ゆる秋 (てんたかくうまこゆるあき)

직역하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가을

실은 무서운 의미가…

북방민족인 흉노의 침입 시기가 닥쳐오니 경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NTT 도코모 헬스케어 조사

가을이 되면 여성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지나면서 몸무게가 급증했으며 연말연초에 정점을 찍고 내리락 오르락하다가 5월초에 최고 체중에 달했다.

가을에 일조시간이 감소하면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 분비도 줄어드는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가 늘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대사량이 증가하는 것도 원인중의 하나이다.

수면 부족도 체중 증가의 요인이다.

수면시간이 8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Ghrelin) 분비가 14.9% 증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Leptin) 분비가 15.5%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가을 하늘이 푸르고 높게 보이는 이유는?

건조한 대륙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다.

공기중에 먼지나 수증기가 적어 하늘이 청명하게 보여 높게 느껴진다.

봄의 고기압도 대륙성이지만 식물이 어리기 때문에 흙이나 먼지가 쉽게 날리어 공기중에 먼지와 물방울이 증가한다.

또한 가을엔 물결/생선비늘 모양 (イワシ雲,ウロコ雲) 구름인 권적운(巻積雲)이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천고마비 유래

몽골 고원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널리 퍼져 유목생활을 하던 흉노족은 약 2000여년 동안 중국 왕조와 백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말은 당나라 시인 두심언이 변방을 지키던 친구 소미도에게 쓴 편지에서 유래했다.

그가 친구에게 쓴 편지 내용중에 “가을 하늘이 높으니 변방의 말이 살찌는 구나 (秋高塞馬肥)” 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흉노족의 말들이 살이 올라 곧 쳐들어 올 테니 북방을 경계하라는 뜻이었다.

흉노족이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가을에 힘센 말을 몰고 내려와 수확한 곡식을 약탈해 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