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이야기
24절기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일본의 72후

10월 8일 토요일 (음력 9월 13일, 갑오) ​ 8일부터 24절기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 / 寒露(かんろ) ​ 추분과 상강(霜降, そうこう) 사이에 드는 24절기 중 17번째, 가을의 다섯 번째 절기다. ​ 한로가 지나면 제비(つばめ) 같은 여름새(夏鳥, 나츠도리)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冬鳥, 후유도리)가 교체되고, 본격적으로 가을 단풍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 이 시기에 서민들은 추어탕 (鰍魚湯)을 즐겼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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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추분의 날, 꽃무릇 절정 가을 피안과 72후

2022년 9월 23일(금)부터 10월 7일까지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비슷한 추분(秋分)이다.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16번째 24절기며, 점차 밤이 길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 그래서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늘을 울리던 천둥과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들은 동면을 위해 둥지의 입구를 막아 추위를 대비한다는 뜻이다. 대안(大安), 일립만배일(一粒万倍日), 다이묘니치(大明日), 텐온니치 / 텐온비(天恩日) 등의 길일이 겹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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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백로(白露), 일본의 72후 삼후(三候)와 할미새 6종

9월 8일부터 24절기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백로 (白露) 밤사이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기운이 완연해지는 15번째 절기이며 흰 이슬을 뜻한다. 한자 일본어 발음은 하쿠로 二十四節気(にじゅうしせっき)白露(はくろ) 24절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고 각 계절을 다시 6등분하여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두 개의 절기를 배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72후 24절기를 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72후 (microsea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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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처서, 일본 최고 길일 천사일(天赦日)과 72후

8월 23일부터 24절기는 처서, 일본 달력상 대개운일 천사일 (텐샤비, 텐샤니치) ​ 1년에 5~6회만 있으며, 하늘이 만물의 죄를 용서하는 날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6번 있다. 올해 남은 천사일은 10월 22일, 11월 7일이다. ​ 天赦日(てんしゃび・てんしゃにち) 天が万物の罪を赦(ゆる)す日 ​ 대안(大安, 타이안), 일립만배일(一粒万倍日) 등 다른 길일과 겹치면 무지 재수가 좋은(縁起のいい) 스페셜 럭키데이가 된다. ​ 오늘 육요(六曜, ろくよう)는 대안 다음으로 좋은 토모비키(友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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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72후는 입추의 차후 저녁매미(히구라시) 맴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72후는 입추(立秋)의 차후(次候) 한선명 일본어: 寒蝉鳴(ひぐらしなく) 저녁매미 울다 국내 울음소리는 끨끨끨,  일본에서는 카나카나 (カナカナカ…) 운다. 키키키(キキキ), 케케케(ケケケ) 등으로도 들린다고 한다. 매미를 뜻하는 한자 한선(寒蝉, かんせん)은 저녁매미라는 뜻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애매미(ツクツクボウシ)를 뜻한다. 히구라시(ヒグラシ)의 한자 표기는 날이저물다(日暮, 일모)를 비롯하여 蜩(쓰르라미 조), 茅蜩(모조), 秋蜩(추조), 晩蟬(만선) 등 다양하다. 매미 조(蜩)는 한자사전에 ‘쓰르라미 조’로 나오는데 쓰름매미는 일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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