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맥주 생맥주와 병맥주 가격인상! 캔맥주는 제외

아사히 맥주 10년 만에 업소용 생맥주 가격 인상 

일본 최대의 맥주회사 아사히맥주는 2018년 3월부터 병​​맥주와 업소용 생맥주 가격의 인상을 결정했다.

물류 비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10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병맥주와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생맥주통, 츄하이로 내년 3월부터 출하 가격을 인상한다.

도쿄 스미다구 아사쿠사 인근의 아사히 맥주 본사 풍경

아사히 맥주는 이미 거래처에 가격 인상 방침을 통보했으며, 인상폭은 633ml 큰 병맥주의 경우 10%전후가 될 전망이다.

트럭 운전기사의 부족으로 물류 비용이 상승하고, 용기를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병이나 생맥주통은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캔 맥주의 출하 가격은 동결할 방침이다.

맥주의 가격 인상은 원료인 보리 가격이 상승한 2008년 3월 이후 10년만이다.

맥주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출하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에 음식점의 소매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업체의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맥주 5사의 출하량 흐름

(아사히, 기린, 산토리,삿포로, 오리온)

일본정부는 맥주 판매를 둘러싼 지나친 가격 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올해 6월 주세법을 개정하여 마트 등에서 원가 이하의 과도한 할인판매를 금지시켰다.

그래서 마트와 편의점 맥주 가격이 비슷한다.

기존의 주류 할인이 없어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캔맥주의 체감 가격은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캔맥주 가격을 올리면 맥주 소비가 급감할 것을 우려해서 캔맥주 가격은 동결한 것 같다.

내년 3월 부터 일본 이자카야의 생맥주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히 생맥주와 병맥주 가격 10%전후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