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선에서 아베 자민당 압승! 여당 단독으로 헌법개정 발의 가능

일본총선 결과 아베의 자민당 압승! 여당 또 다시 2/3의석 확보

제48회 중의원 국회의원 선거는 22일 개표 결과 자민당은 단독으로 선거 이전의 의석을 확보, 연립정당인 공명당과 함께 헌법개정의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는 313석을 획득했다.
야당에서는 입헌 민주당이 선거 이전의 3배가 넘는 의원이 당선되어 제1야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21호 란(Lan)의 영향으로 4곳의 개표가 연기되었는데 23일 오후 늦게 개표가 끝났다.

일본 총선 전국 평균 투표율은 53.68%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소선거구, 비례대표 모두 아베 총리의 고향인 야마가타현으로 64.07%(비례대표: 64.05%)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도쿠시마현으로 46.47%이다.

여야 최종 당선자 수는 자민당/공민당 연립 여당 313명, 야당 130명, 무소속 22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284석, 입헌민주당 55석, 희망의당 50석, 공명당 29석, 공산당 12석, 일본유신회 11석, 사민당 2석, 무소속 22석

소선거구 289석, 비례 대표 176석으로 총 465석을 놓고 경쟁했다. 

▽ 자민당은 소선거구에서 218석, 비례대표 66석 총 284석,
▽ 입헌 민주당은 소선거구에서 18석, 비례대표 37석 총 55석,
▽ 희망의 당은 소선거구에서 18석, 비례대표 32석 총 50석,
▽ 공명당은 소선거구에서 8석, 비례대표 21석 등 총 29석,
▽ 공산당은 소선거구에서 1석, 비례대표 11석 등 총 12석,
▽ 일본 유신회는 소선거구에서 3석, 비례대표 8석 총 11석,
▽ 사민당은 소선거구에서 1석, 비례대표 1석 총 2석,
▽ 일본의 마음과 신당대지(新党大地)는 당선자 없음
▽ 무소속은 소선거구에서 22명이 당선되었다.

총선거 개표 결과, 여당인 자민당의 의석수는 선거 이전의 284석을 확보, 공명당과 함께 헌법 개정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310석을 넘는 313석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아베 총리는 “여당에게 과반수 넘게 표를 준 것은 안정된 정치기반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결과를 내놓으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하나하나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인 유아교육 무상화, 청소년 교육 부문의 재정을 대폭 확대하는 등 아베노믹스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입헌 민주당이 선거 이전 보다 3배가 넘는 의석을 확보하여 중의원에서 예산 편성 가능한 법안을 제출할 수 있는 51석을 넘는 54석을 확보하여 제 1야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헌 민주당의 에다노(枝野)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낼 수 있는 구조 만들기를 당선된 동료의원들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도지사 신분의 희망의 당 고이케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아베의 독단적인 정치에 대한 반발로 많은 득표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된 점은 후회스럽다. 이번 선거는  완패했다.”고 말했다.

자민당·공명당과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희망의 당과 일본 유신회의 당선 의원수는 전체 의석의 4분의 3 정도이다.

총선 후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한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했다면 223개 선거구 중에서 64곳에서 승리하며 박빙의 승부가 되었을 것이다”며 야당 후보의 난립으로 자민당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총선 투표율(소선거구, 비례대표)

일본의 계층별 투표정당

하위층 보다 부유층이 여당인 자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20대 젊은층의 자민당 지지율이 30대 이상 보다 높다.
일명 계급투표, 세대투표 라고 하는데 많이 배우고 잘사는 계층이 자민당에게 투표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노인 복지비용을 줄이고 대학학비 무료화 등 젊은층을 위해 더많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공약 때문으로 보인다.

지지정당이 없는 층의 투표정당과 정치성향

자민당이 12%로 가장 높다. 기권 41%
정치사상면에서는 중간이라고 답한 사람이 27%, 중도보수 11%, 다소혁신으로 답한 사람이 7%이다.

일본정당의 영문명과 총선 당선 의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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