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28만명 역대 최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일본내 외국인 노동자 증가 추세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숫자가 지난해 약 128만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지난해 10월말 기준 127만 8670명으로 2016년 10월 말에 비해 18%(19만 4000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37만 2000명, 다음이 베트남인 24만명, 필리핀 14만 6000명 순으로, 특히 베트남 노동자가 2016년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38만 5000명, 청소 등 서비스업 18만 9000명,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도소매업 16만 6000명 순이었다.

재류자격별로는 일본계(닛케이)와 일본인 배우자가 45만 9000명, 유학생 25만 9000명, 기능실습생 25만 7000명 순으로 유학생은 약 24% 증가했다.

후생노동성은 “일손 부족과 경기회복에 따라 외국 유학생의 아르바이트와 기능실습생의 일본 진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