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투’의 상징 서지현 검사와 이토 시오리의 첫만남

2015년 성폭행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발한 일본여성 이토시오리
일본에서 가족 이외의 지인 남성에게 당한 성폭행을 최초로 실명 폭로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안태근 전 국장 실형·구속 2019.1.23

한국과 일본의 미투(metoo)를 상징하는 서지현 검사와 이토 시오리 기자가 만났다. 이토 사오리가 한국 방문을 마치고 출국하는 날 경향신문은 두 사람의 동의를 얻어 배웅하는 길을 동행했다. 이토 시오리가 비행기에 타기 전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한‧일 ‘미투(Me Too)’의 상징 서지현 검사와 이토 시오리 기자
日韓「Me Too」の象徴!女性検事、徐志賢(ソジヒョン)と伊藤詩織の出会い

BBC 이토시오리 다큐와 라디오 영어인터뷰

성폭력을 당한 일본여성의 2/3는 피해사실에 대해 함구했고, 단 4%만 경찰에 신고했다.

영국 BBC가 2018년 6월28일 방송한 이토시오리 다큐 “Japan’s Secret Shame (일본의 숨겨진 수치)“과 이토시오리 BBC 영어인터뷰 전문

일본의 넷우익들은 매국노, 일본폄하 반일활동을 한다고 그녀를 비난하고 있다.

다큐에 나오는 일본 자민당 여성의원 스기타 미오(杉田水脈)의 대답이 가관이다. 차별이나 성추행 경험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부지기수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다. 방송 후 일본내에서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Have you ever experienced discrimination or harassment?
Yes. if you live in society you have tonnes of it.
Of course. but that’s just how 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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