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식물 미모사와 아카시아, 일본어로?

콩과의 한해살이 화초 미모사(Mimosa) 잎접기

별명은 부끄러워 움츠리는 함수초(含羞草), 신경초, 잠풀이

잎을 건드리거나 밤이 되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 잎이 접히면서 오므라들어 시든 것처럼 보인다.

학명 : Mimosa pudica

영명 : sensitive plant, touch-me-not

일본어로 오지기소 オジギソウ(お辞儀草)

오지기(御辞儀)는 지기(辞儀)의 공손한 표현으로 절/인사하다. 사양/사퇴하다는 뜻이다.

일어 별명은 네무리구사 ネムリグサ (眠り草), 미모자(ミモザ)

미모사 잎접기 pic.twitter.com/mUFqB0Bj4d

— 국립세종수목원 처돌이 (@buwangbuwang) August 18, 2022

미모사 (아카시아)

또한 미모사(mimosa, ミモザ)는 노랑 아카시아, 은엽아카시아 (銀葉アカシア) 등 콩과 아카시아속 식물의 속칭이기도 하다.

잎과 꽃이 미모사속(オジギソウ属) 식물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오용이지만 지금은 대세가 되어 노란 아카시아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또는 국제여성의 날(国際女性デー)을 상징하는 은엽아카시아, 자엽아카시아가 진짜 아카시아 나무이지만 아까시나무(가짜아카시아)를 아카시아로 부르기도 한다. 동요 과수원 길에 나오는 아카시아꽃도 아까시나무이며 아카시아껌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짜아카시아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 후사아카시아(房アカシア, Acacia dealbata)로 불리는 품종을 국내에서 은엽아카시아라고 한다. ​ 은엽아카시아 / 긴요아카시아(銀葉アカシア, Acacia baileyana)는 국내에서 자엽아카시아라고 부른다.

일드 덫의 전쟁 / 와나노센소(罠の戦争) ep7 등장 

식물학 공부 에비사와 (杉野遥亮/스기노 요스케 분)가 말을 돌리며 하는 대사

미모사는 복엽(複葉), 따로따로 보여도 전체가 하나의 잎이다.

정치인은 다 똑같다며 모두 연결된 한장의 잎과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