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탄생화 칡(쿠즈), 꽃말은 ‘사랑의 한숨’

9월 15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콩과(マメ科) 칡속(クズ属)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칡’

일본어 : 쿠즈 / クズ(葛, 칡 갈)

학명 : Pueraria montana var. lobata

영명 : kudzu, East Asian arrowroot

일본명은 옛날 야마토국(大和国, 현 나라현) 키노카와(紀の川) 상류 요시노가와(吉野川) 강 인근의 산골 마을 쿠즈(国栖/국서)가 갈분 산지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별명은 우라미구사 / ウラミグサ(裏見草)

만엽집 와카(和歌)중에 ‘칡’을 소재로 사랑의 괴로움, 실연의 아픔을 노래한 작품이 몇개 있는데 원한을 뜻하는 우라미구사(恨み草)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꽃말은 ‘사랑의 한숨(恋の溜息)’이라는데 일본의 하나코토바(花言葉)를 보면 강한 심지(芯の強さ), 활력, 치유, 노력, 끈기(根気), 사려깊은(思慮深い) 등이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홍자색이고 길이 10∼25㎝ 정도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칡의 뿌리는 ‘갈근(葛根)’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식재료 갈분(녹말)과 한방약으로 사용된다.

가을 일곱가지 풀, 아키노나나쿠사(秋の七草)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