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탄생화 엉겅퀴, 일본어로? IU 소년시대 가사속 의미는?

9월 18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엉겅퀴 (Thistle)

국화과 엉겅퀴속 식물의 총칭이다.

피를 엉기게 한다고 해서 붙여진 우리말 이름으로 지혈작용이 뛰어나다. 코피를 비롯하여 다양한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잎과 총포(総苞)에 뻣뻣하고 억센 가시털이 나 있어 만지면 아프다.

전초와 뿌리, 생약명은 대계(大薊, たいけい)

일본어 : 아자미 / アザミ(薊, 삽주 계) 역시 품종명이 아닌 국화과 초본식물 가운데 잎에 가시가 있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별명은 토게쿠사 / トゲクサ(刺草), アザミナ(아자미나)

어린 순과 줄기는 식용하며, 일본에서 뿌리(대계근)는 야마고보(山牛蒡), 아자미고보라고 하며 츠케모노(절임)에 이용된다.

타이아자미(大薊, 별명: 利根薊/토네아자미)는 물엉겅퀴(ナンブアザミ)의 변종이다.

큰엉겅퀴는 일본어로 타카아자미 / タカアザミ(高薊)

일본산 엉겅퀴중에서 꽃이 가장 큰 종은 후지산 주변에 자생하는 후지아자미 / フジアザミ(富士薊)

후지산 중턱 스바시리구치 고고메(須走口五合目) 연결 도로명이 후지아자미라인(ふじあざみライン)이다.

꽃말은 독립, 보복, 엄격, 돈터치

스코틀랜드에서는 가시 덕분에 외적으로부터 영토를 수호했다는 전설이 있어 국화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250종 이상이 있으며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국내에도 30여종이 있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물엉겅퀴(섬엉겅퀴)는 난부아자미 /  ナンブアザミ(南部薊)

자생약초 엉겅퀴 추출물 관절염에도 효과

지혈과 염증 억제에 뿌리와 꽃 이용

엉겅퀴야

가사는 1984년 창립한 민요연구회에서 회장으로 활동한 민영(閔暎) 시인의 시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잃고 홀로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잡고 머리위에 수건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느니 님의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 두고 어딜갔소 쑥국소리 목이메네

엉겅퀴 등장 소년시절 가사

소년시대(少年時代)는 싱어송라이터 이노우에 요스이(井上陽水)의 1990년 발표곡으로 다수의 TV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가사에 나오는 바람 엉겅퀴(風あざみ), 여름 모양(夏模様), 저녁 화톳불(宵かがり), 꿈의 하나비(夢花火)는 그가 만든 조어다.

2019년 4월 6일 방송 NHK SONGS에 출연하여 카제아자미(風あざみ)에 대해 언급했다.

식물 오니아자미(オニアザミ/鬼薊)라는 말은 알고 있었는데, 그럼 카제아자미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녹음했다고 한다.

사전에 찾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냥 불렀다고 한다.

당시 방송 후 SNS에서는 명사였어!? 난 바람에 흔들리는 엉겅퀴를 상상했는데… 등의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가사의 문법적 해석보다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느끼면 좋을 듯하다.

특히 이노우에의 가사는 의미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夢はつまり 思い出のあとさき (後先)

꿈이란 즉, 차례차례 떠오르는 추억으로 번역했는데 직역하면 추억의 전후(앞뒤)가 된다.

아이유(IU) 목소리로 듣는 소년시절

2012년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후지TV 여름 야외 공연 메자마시 라이브

 

夏が過ぎ風あざみ
여름이 지나 바람 엉겅퀴​ (조어)

誰のあこがれにさまよう
누구를 동경해 방황하나

青空に残された
푸른 하늘에 남겨진

私の心は夏模様
내 마음은 여름모양 (조어)

夢が覚め夜の中
꿈이 깨고서 한밤중에

永い冬が窓を閉じて
기나긴 겨울이 창을 닫고서

​呼びかけたままで
소리쳐 부르지만​

​夢はつまり 思い出のあとさき
꿈이란 즉, 차례차례 떠오르는 추억​

夏祭り宵かがり
여름축제의 저녁 불빛​ (조어)

胸のたかなりに合わせて
가슴 속 울림과 하나되어​

八月は夢花火
8월은 꿈의 하나비 (조어)

私の心は夏模様
내 마음은 여름모양​ (조어)

あざみの歌(아자미노우타)

1949년 NHK 라디오가요에서 발표

작사가 요코이 히로시(横井弘)가 나가노현 키리가미네(霧ケ峰) 해발 1632m에 위치한 야시마가하라습원(八島ヶ原湿原)에서 엉겅퀴를 보고 작사한 것이다. 이상의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연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사 전체가 문어체이다. 야시마 습원에 노래비가 있다.

あざみの歌 (엉겅퀴의 노래) 

노래: 엔카 가수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

 

山には山の 愁(うれ)いあり
海には海の 悲しみや
ましてこころの 花ぞのに
咲きしあざみの 花ならば

산에는 산의 근심이 있고
바다에는 바다의 슬픔이
하물며 마음의 꽃밭에 핀
엉겅퀴 꽃이라면

高嶺の百合の それよりも
秘めたる夢を ひとすじに
くれない燃ゆる その姿
あざみに深き わが思い

높은산 나리(백합)의 그것보다도
간직한 꿈을 일편단심으로
붉게 불타오르는 그 모습
엉겅퀴에 깊은 내 마음

いとしき花よ 汝(な)はあざみ
こころの花よ 汝はあざみ
さだめの径は 涯てなくも
かおれよせめて わが胸に

사랑스러운 꽃이여, 그대는 엉겅퀴
마음의 꽃이여, 그대는 엉겅퀴
운명의 길은 끝이 없어도
향기내어다오 적어도 내 가슴에

영험한 풀 ‘엉겅퀴’로 연 매출 10억

건강보조제와 생활용품 등 1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수익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