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일본 탄생화 오이풀(와레모코), 꽃말은 애모
10월 12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는 장미과 여러해살이풀 오이풀
별명은 수박풀, 외나물, 외풀
잎에서 진한 오이 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박, 참외 냄새와도 비슷하다는… 가을에 갈라진 가지 끝에 적갈색 꽃이 달린다.
일본어로 와레모코우 / 와레모코
ワレモコウ (吾亦紅, 吾木香) 오역홍, 오목향
직역하면 나도 빨간꽃이에요(吾も亦(また)紅なり)
향기가 좋아 오목향(吾木香)이라는 한자도 사용하지만 실제 향은 별로 풍기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가을의 명조연(秋の名傍役, 아키노 메이와키야쿠)라고도 한다.
뿌리와 근경을 약재로 사용하며 생약명을 지유(地楡, ちゆ)라고 한다. 타닌과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혈, 항균, 종기, 치질, 습진, 피부병, 화상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꽃말은 변화, 존경, 당신을 사모합니다. 일본 하나코토바(花言葉)는 변화(変化), 상념/ 근심(もの思い), 애모(愛慕,あいぼ. 아이보)
노래 와레모코
吾亦紅 (われもこう)
작곡가 스기모토 마사토(杉本真人)의 2007년 2월 가수 데뷔곡으로 별세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사모곡이다.
어머니를 잃은 스기모토가 낙담하고있을 때 스기모토 어머니와 편지로 왕래하고 있던 치아키 테츠야(ちあき哲也)가 작사 했으며 스기모토가 곡을 붙여 본인이 불렀다.
이 노래가 히트하며 2007년 58세의 나이에 제58회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조항조가 오이풀꽃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했다.
일 핑게로 찾아 뵙지도 못하고
당신에게 사죄드리고 싶어서
산기슭의 가을, 혼자 뵈러 왔어요
그냥 용서를 빌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