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 일본어로? 쓰나미/이노치 텐덴코

쓰나미 텐덴코 (津波てんでんこ) 일본 트위터 실트

지진 등 대재해 발생 시 타인 신경쓰지 말고 각자 판단하여 신속히 피난하여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키라는 뜻으로 도후쿠 지방에서 전해지는 교훈이다.

(地震が起きたら他人に構わずてんでんばらばらに逃げなさい) [위키백과]

동북지방에는 생명은 각자를 의미하는 命てんでんこ, 命てんでん 등의 말도 있다.

薄情なようではあっても、「てんでんばらばらに急いで早く逃げよ」という、津波から逃れるための教えである。

박정하게 보일지 몰라도 각자 알아서 신속히 대피하라!

각자도생(各自図生)과 비슷한 의미다. 일본말에 각자도생이란 단어(사자숙어)는 없다.

일어로 풀어 설명하면 各自が生き残る方法を探る

텐덴코(てんでんこ)는 각자를 뜻하는 명사 텐덴(てんでん)에 도호쿠 방언에서 보이는 지소사(指小辞, ししょうじ) 코(こ)가 붙은 말이다.

일본어 사전의 てんでん 설명

それぞれ。めいめい。おのおの。ひとりびとり。各人。各自。

위 이미지의 토모다오레(共倒れ, ともだおれ)는 함께 망한다는 뜻이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혼자라도 재빨리 달아나서 가족이 몰살 당하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중국 무협지에 등장하는 말 동귀어진(同歸於盡)을 일본어로 번역 시 해당하는 말이다.

동귀어진은 종국적 파멸(盡)로 함께 돌아간다(同歸),  “같이 죽음으로써 끝장을낸다”는 뜻이다.

일본어로 풀어 쓰면 함께 멸망하다 (一緒に滅亡する, 共に滅びる)

올해 3.11 동일본대진재(東日本大震災) / 동일본대지진 12년이 된다.

11일 14시46분에 일본 각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도의 시간(黙祷の時間)을 가졌다.

공교롭게도 이 날 아침 5시 12분과 13분에 1분 간격으로 홋카이도 히다카지방과 도쿄 옆 치바현에서 규모 4.8,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진도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