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본 올해의 한자는 戦 (싸움 전)

1년간의 세태를 반영한 일본 올해의 한자(今年の漢字)가 교토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12일 발표되었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자 한글자와 이유를 전국에서 모집했다.

22만3768통의 응모중에서  戦 (싸움 전)이 가장 많은 1만804표(4.83%)를 얻어 미국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래 두번째 1위에 등극했다.

모리 세이한(森清範) 주지(住職) 스님이 큰 화지(和紙)에 전(戦)자를 일필휘지(一筆揮之)

휘호(揮毫きごう)는 12월 21일까지 절 본당에 전시한 후 22일부터 교토 시내에 있는 한검(漢検) 한자 박물관/도서관(한자 뮤지엄) 1층에 전시된다.

戦(セン/いくさ・たたかう・おののく・そよ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아베 전 총리 총격사건, 엔저와 고물가로 인한 영향 등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안겨준 일들이 많아 1위 전(戦)과 2위 안(安)에 많은 표가 몰렸다.

1,2위 표차는 188표에 불과한 1만616표(4.74%)였다.

安(アン/やすい・やすんじる・いずくんぞ)

올해의 한자 탑20

상위에 오른 한자도  부정적인 高, 争, 命, 悲  등이 많았다.

과거 2년과 비교하여 코로나19 관련 한자는 줄었으며 楽, 幸, 旅 같은 한자도 20위권에 들었다.

3위에 오른 락(楽)은 비교적 많은 7,999표(3.57%)를 획득했다.

楽(ガク・ラク・ゴウ・ギョウ/たのしい・たのしむ・かなでる・このむ)

4위부터 16위까지는 1%대 득표율, 나머지 17~20위는 0.00%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올해의 한자에 대해서는 進(나아갈 진)을 고르고 싶다고 했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여 새로운 자본주의와 G7 협력 등 하나씩 추진해 나가는 1년이었다고 언급했다.

歴史を画するようなさまざまな課題に直面し、『新しい資本主義』やG7=主要7か国の取り組みなど、一つ一つ進めていく1年だ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