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여왕! 일본적군 간부 시게노부 후사코 출소

과격 무장테러단체 일본 적군(日本赤軍)의 리더 시게노부 후사코(重信房子, 76) 수형자가 28일 형기가 만료되어 출소한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지지자가 많았는데 ‘테러리스트의 여왕’, ‘국제 테러의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0년 오사카에서 체포되어 신칸센으로 이송되기 전 역 플랫폼에서 수갑을 찬 손을 들면서 간바루하겠다(頑張るからね)고 외치고 있다.

1945년 도쿄에서 태어나 1965년에 교사가 되기 위해 메이지 ​​대학 야간학부에 입학한 그녀는 학생운동에 참가하게 되고 1969년 세계혁명을 내세우는 신좌익그룹 적군파에 합류했다.

해외 거점을 건설하겠다는 적군파 방침에 따라 1971년 레바논으로 출국하여 현지에서 일본 적군을 창설했다.

국제 테러 조직으로서 중동의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과 연계하여 19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다. 1977년 항공기 납치사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일본 적군은 팔레스타인 게릴라에게 영웅 칭송을 받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전세계 과격파 무장 조직의 투쟁방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때까지 이슬람교도에게 자살은 종교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 사건 이후 자폭 테러가 자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가 필수가 된 것은 이 사건 때문이다.

그녀는 이 사건 이후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00년 오사카 다카츠키시(高槻市)에서 지명수배된 지 25년 만에 체포된다.

동료 석방을 요구하며 네덜란드 헤이그의 프랑스 대사관을 무장 점거한 헤이그 사건(ハーグ事件, 1974년) 등 3건에 관여한 혐의로 2010년 징역 20년의 형이 확정되었다.

장녀인 시게노부 메이에 따르면 그녀는 적군 간부로서의 조직에 대한 책임은 지겠지만 헤이그 사건에 대해선 아직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수감중 대장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의 혁명운동에 대해 반성의 뜻을 표명했지만 2021년 5월에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폭을 비판하는 등 아직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체포 이듬해인 2001년 일본 적군은 해체를 선언했지만 그녀는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지금도 상징적인 존재다.

출소 후에는 암 치료에 전념하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나오면 옥중 수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적군의 인질극 아사마 산장 사건 50년

일본 적군의 인질극 아사마 산장 사건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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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赤軍」重信房子受刑者出所

日本赤軍の元最高幹部で、2000年に逮捕された重信房子受刑者(76)が、28日に刑期満了で出所する。

これにあたり、被害者への謝罪などをつづった手記を公表することがわかった。

日本赤軍は、50年前にイスラエルの空港で銃乱射事件を起こすなど、世界各地でテロ事件を起こした。

元最高幹部の重信房子受刑者は、1974年にオランダのフランス大使館を武装占拠したハーグ事件を指揮するなどした罪で、懲役20年の刑期を終え、28日に出所する。

長女のメイさんによると、重信受刑者は、今も無罪を訴えているという。

メイさん「(日本赤軍のリーダーとして)グループの責任は取るけれども、ハーグ事件に関しては、最初から最後まで、いまだに無罪を訴えています」

重信受刑者は出所に合わせ、手記を公表することがわかった。

「政治的意図と直接関係のない方々に、心ならずも被害を与えてしまった」など反省や謝罪が述べられ、出所後は、がんの治療に専念する意向も示され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