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폭설 낙설 위험! 일본 각지 후유비 기록

예년의 3배가 넘는 62cm의 적설을 관측한 홋카이도 호로카나이쵸(幌加内町) 슈마리나이(朱鞠内)에서는 낙설 위험 고조되고 있다.

차가운 공기가 일본 열도에 유입되며 전국 208지점 이상에서 후유비(冬日, 최저기온 0도 이하)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는 시와스(師走, 12월) 수준으로 기온이 내려가며 은행나무 가로수도 일시에 물들기 시작했다.

11월 15일 전통 명절 시치고산(七五三)을 맞아 신사에는 아이의 무사한 성장을 기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일본어 도카유키(ドカ雪)는 한꺼번에 많이 내리 쌓이는 눈을 뜻한다.

18일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설량은 줄지만 호설지대(豪雪地帯)에서는 도카유키 위험이 5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해쪽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수증기량이 증가, 기온이 낮은 내륙 산간지역에서는 폭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雪が凶器に…寒暖差で落雪危険  「平年の3倍」ドカ雪で住民困惑(2023年11月15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