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현 야츠오 오와라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 마츠리

바람의 축제 Owara Kaze-no-Bon Festival 

도야마현 남부의 소박한 동네 야츠오(八尾)에서 매년 9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오와라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 축제는 지역의 민요행사다.

타카하시 오사무(高橋治) 작가가 1985년 출간한 소설 카제노본코이우타(風の盆恋歌)를 계기로 유명세를 타며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마츠리가 되었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행사로 유카타(浴衣)와 아미가사(編笠, 밀짚모자)로 치장한 11개 마을 출신의 무용수가 샤미센(三味線)과 코큐(胡弓, 활로 연주하는 현악기)의 민요 선율을 타고 거리를 걷는 와오도리 마치나가시(輪踊り・街流し)를 한다.

지역의 민요 제목은 엣츄오와라부시(越中おわら節)

1600년대 후반 에도 겐로쿠 시대(元禄時代)부터 시작되어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엣츄(越中国)는 호쿠리쿠지방 토야마현의 옛날 국명이다.

명칭 오와라(おわら)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오와라히(お笑い, 박장대소)라는 말을 넣어 노래를 부른것이 변형된 것이라는 설, 풍년을 기원하며 짚단이 크게 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담은 오오와라(大藁, 큰짚)설 등이 있다.

카제노본(風の盆)은 행사일인 9월 1일이 음력 팔삭(팔월삭일, 초하루)으로 태풍 시즌이다.

이 시기에 각지에서 농경의례(農耕儀礼)가 행해졌는데 야츠오(八尾)에서는 수확전 곡식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오도리 행사를 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미가사(編み笠)를 쓰는 이유는 당초 신분이나 멋적음을 감추기(照れ隠し)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춤을 췄는데 그 때의 나고리(名残り)다.

일본어로 무용수는 오도리테(踊り手), 노래와 악기(胡弓,코큐)를 연주하는 사람은 지카타(地方)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행사가 중단되면서 운영비가 부족하여 올해 처음으로 기업 협찬을 받았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연무장과 별도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고 춤추며 거리를 행진하는 마치나가시(町流し)를 중심으로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한다.

특별 스테이지를 두곳에 설치하여 별도 공연을 한다.

카제노본코이우타 (風の盆恋歌)

올해 데뷔 50주년 엔카 가수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의 1989년 6월 18일 발매 싱글이며 가사는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로 작사되었다.

89년 일본레코드대상 최우수가창상, 일본작사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40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양팀 제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大トリ 오오토리) 9년후 49회 홍백전에서도 이 노래를 불렀다.

소설은 20년 후 재회한 남녀의 애절한 불륜극을 다룬 작품으로 매년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야츠오(八尾)에서 몰래 만나 밀애를 나눈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가사 1절에 허무하게 피고지는 취부용이 나온다.

咲いてはかない 酔芙容(すいふよう)

취부용(스이후요)은 아욱과 무궁화속의 하루살이 꽃 부용(芙蓉)의 원예품종으로 가정을 가진 남녀의 비련을 그린 소설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야츠오코이우타(八尾恋歌) /  시마즈 아야(島津亜矢) 

일본어 가사 해석

노래 영상을 보면 대부분 1, 3절을 부르는데 상기 영상에서는 1~3절 완창한다.

1)
蚊帳(かや)の中から 花を見る
모기장 속에서 꽃을 보아요
咲いてはかない 酔芙容(すいふよう)
허무하게 피고지는 부용꽃(취부용)
若い日の 美しい
젊은 날의 아름다운
私を抱いて 欲しかった
나를 안아 주기 바랐어요
しのび逢う恋 風の盆
몰래 만나는 사랑 카제노본

2)
私あなたの 腕の中
나는 당신 품속에서
跳ねてはじけて 鮎になる
튀어 오르는 은어가 되어요
この命 欲しいなら
이 목숨 원하신다면
いつでも 死んでみせますわ
언제든지 죽어 보이겠어요
夜に泣いてる 三味の音
밤에 우는 샤미센 소리

3)
生きて添えない 二人なら
살아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이라면
旅に出ましょう 幻の
여행을 떠나요. 마보로시(환상)의..
遅すぎた 恋だから
너무 늦은 사랑이기에
命をかけて くつがえす
목숨 걸고 뒤바꾸겠어요
おわら恋歌 道連れに
오와라 연가를 길동무 삼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