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화(취부용)와 무궁화 구별법! 엔카 카제노본코이우타

하루살이 꽃 부용은 일본어로 후요 フヨウ (芙蓉)

아욱과(アオイ科) 무궁화속(フヨウ属 / Hibiscus)으로 꽃은 연분홍색이나 흰색이며 8~10월까지 매일 차례차례로 개화한다.

일본에서는 연꽃, 하스(蓮)의 별명이어서 구별하기 위해 목부용(木芙蓉 모쿠후요)으로 부르기도 한다.

최고봉 후지산의 별칭이 부용봉(芙蓉峰, ふようほう)이다.

우리나라에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 부용리() 마을 뒤에 부용봉(222m)이 있다.

부용산()이라고도 부르며, 명칭은 연꽃이 물에 뜬 연화부수형()의 명당에 유래한다.

부용봉 주위에 묘를 쓸 때는 연꽃 모양인 부용봉이 무거워서 가라앉는다 하여 비석이라든지 석물을 하지 않는다.

부용꽃은 비슷한 시기에 피는 무궁화(無窮花, Hibiscus syriacus)와 흡사하다.

같은 속인 무궁화(ムクゲ/木槿)도 새벽에 꽃을 피워 오후에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녁에 꽃이 떨어진다.

무궁화는 가지를 위로 뻗는 나무형태(樹形)인데 반해 부용은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많은 가지를 친다.

부용꽃(지름 10~15cm)은 무궁화(지름 7~8cm)보다 크며, 꽃 가운데 암꽃술(雌蕊, めしべ, 자예) 끝부분이 휘어져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6월에 피는 같은 아욱과의 접시꽃(タチアオイ/立葵)도 유사한데 줄기가 나무줄기가 아닌 풀줄기다.

취부용의 색상 변화

부용의 원예품종 취부용은 스이후요 スイフヨウ(酔芙蓉

하루살이 꽃은 일본어로 이치니치바나(一日花)

아침 햇살에 순백색 꽃을 피워 정오가 가까워지면 연분홍색(옅은 모모이로) 토키이로(朱鷺色)로 변신한다.

오후에는 진홍색으로 변하며 시들어 버린다.

일어 토키(朱鷺)는 따오기 (ibis)

날개깃(風切羽,かざきりばね) 색깔이 옅은 주홍색으로 부드러운 복숭아꽃 색깔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에도시대에 토키이로(朱鷺色)라고 명명했다.

취부용은 소설 카제노본코이우타(風の盆恋歌)에 등장하여 유명해진 꽃이다.

도야마현 야츠오(八尾)에서 매년 9월에 3일간 열리는 오와라카제노본(おわら風の盆) 마츠리가 소설의 무대다.

가정을 가진 남녀가 20년 후 재회하여 매년 축제가 열리는 야츠오(八尾)에서 몰래 만나 밀애를 나누는 애절한 불륜 스토리다.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가 부른 동명의 엔카가 있다. 2절 가사는 링크 참조

1)
蚊帳(かや)の中から 花を見る
모기장 속에서 꽃을 보아요
咲いてはかない 酔芙容(すいふよう)
허무하게 피고지는 부용꽃(취부용)
若い日の 美しい
젊은 날의 아름다운
私を抱いて 欲しかった
나를 안아 주기 바랐어요
しのび逢う恋 風の盆
몰래 만나는 사랑 카제노본

3)
生きて添えない 二人なら
살아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이라면
旅に出ましょう 幻の
여행을 떠나요. 마보로시(환상)의..
遅すぎた 恋だから
너무 늦은 사랑이기에
命をかけて くつがえす
목숨 걸고 뒤바꾸겠어요
おわら恋歌 道連れに
오와라 연가를 길동무 삼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