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약초 이질풀, 학 부리 닮은 씨가 대롱대롱

쥐손이풀과(フウロソウ科) 쥐손이풀속(Geranium) 여러해살이풀 이질풀

일본어로 겐노쇼코 ゲンノショウコ (現の証拠)

일본명은 달여 마시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유래한다.

현의증거는 실제로 (약효가)듣는 증거를 뜻한다.

이질, 설사에 특효 약초이며, 일본의 3대 민간약(三大民間薬)중의 하나다.

나머지 두개는 어성초로 불리는 약모밀 (ドクダミ, 蕺), 쓴풀 (センブリ, 千振)


일본 별명은 다양하다.

열매가 가마 지붕을 닮아 미코시구사 ミコシグサ(神輿草)

잎 모양을 고양이 발에 빗대어 네코아시 ネコアシ(猫足)

매화와 비슷한 꽃모양과 줄기가 가늘게 자라서 우메즈루 ウメズル(梅蔓)

또한 지방에 따라 의사 불필요 イシャイラズ(医者いらず)

의사 죽이기 イシャゴロシ(医者殺し)

흰색 또는 핑크색 꽃을 피우며 국내 꽃말은 귀감, 새색시

일본의 하나코토바(花言葉)는 강인한 마음, 마음이 든든함 (心の強さ)

학 부리 모양의 이질풀 열매

꽃이 지고 씨가 대롱대롱

이질플 학명은 Geranium thunbergii

속명 제라늄 또는 게라늄은 그리스어 학(geranos)에 유래한다.

긴 부리를 닮은 열매를 학의 부리에 비유한 것이다.

종소명(種小名)의 thunbergii는 에도시대 나가사키에 2년간 체류하며 식물을 수집한 스웨덴의 의사이자 식물학자 칼 페테르 툰베리 (Carl Peter Thunberg)에 유래한다.

“일본의 린네”라고 불리며 데지마의 3학자(出島の三学者)중 한명이다.

에도시대 나가사키 데지마에 상륙하여 박물학적 연구를 한 독일인 두명을 포함한 세명을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