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와가시) 스하마, 스아마, 푸른콩 에다마메

스하마(州浜/洲浜)는 대두(大豆)와 아오마메(青豆, 푸른콩) 가루에 물엿과 설탕을 첨가하여 만든 화과자다.

마메아메(豆飴)라고도 하며, 사오가시(棹菓子, 양갱 같은 막대모양의 과자)의 일종이다.

누에콩/잠두(そら豆/蚕豆), 완두콩(えんどう豆), 고사리(わらび) 등 채소 모양과 꼬치당고(串団子) 형태가 있다.

도쿄 등 간토지방에서는 보기 어렵고 교토가 혼바(本場, 본고장)다.

이름의 유래는 들쭉날쭉한 해변 형태인 스하마가타(州浜形)

가마쿠라시대 중기 교토의 와가시점 우에무라 요시츠구(植村義次)가 만든 과자 단면이 모래톱 문양(州浜紋)을 닮아 마메아메에서 스하마로 불려지게 되었다.

혼례 때 사용하는 장식용 테이블 시마다이(島台, 또는 洲浜台) 형태이기도 한다.

유사한 이름의 스아마(素甘/寿甘)는 재료가 다르다.

멥쌀 / 우루치마이(うるち米) 가루 죠신코(上新粉じょうしんこ)에 설탕을 섞어 만든 떡 모양의 과자다.

별명은 신코모치(しんこ餅)

카마보코(蒲鉾) 모양이 많은데, 계란형은 학의 알에 비유하여 츠루노코(つるのこ/鶴の子) 또는 츠루노코모치(つるのこ餅)라고도 한다.

간토지방의 스아마는 스하마와 같은 모양이다.

비슷한 떡 토리노코모치(鳥の子餅)는 찹쌀(餅米)로 만든다.

이 떡을 츠루노코모치(鳥の子餅)라고도 한다.

한자에서 보듯이 운기 상승 이미지가 있어 선물용으로 사용된다.

속담 :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 (鶴は千年、亀は万年)

콩가루와 푸른콩

대두와 청대콩을 볶아 만든 가루는 스하마코(州浜粉)라고 한다.

키나코(콩가루)보다 볶음 정도가 약하고 미세하다.

맥주 술안주로 인기인 에다마메(枝豆)는 미숙성 대두다.

일명 풋콩으로 익으면 노랗게 변한다.

오오마메 또는 아오다이즈(青大豆)는 숙성해도 푸른색의 콩 품종인 청대콩(푸르대콩, 청태)이다.

푸른콩을 풋콩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두보다 유분이 적고 당분(糖分)이 많아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푸른콩 가루는 아오기나코(青黄粉あおぎなこ) / 青きな粉 또는 우구이스키나코(うぐいすきな粉)라고 한다.

쿠시 당고 모양의 스하마 얌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