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종류 및 일본어 이름! 자생종 황근, 노랑무궁화 복원

7월 26일 일본 오늘의 탄생화

대한민국의 상징 나라꽃 ​아욱과(アオイ科) 무궁화 (無窮花)

한자어로는 근화(槿花), 목근화(木槿花)

학명 : Hibiscus syriacus L.

영명 :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

일본어 : 무쿠게 / ムクゲ(木槿), 별명은 모쿠킨카 / モクキンカ(木僅花)

꽃말 : 신념(信念), 그윽함, 우아함(ゆかしさ), 자비 / 이츠쿠시미(慈しみ)

  • 床しい/懐しい(ゆかしい) 인품, 행사, 풍경 등의 앞에 사용하는 형용사

여름철 새벽에 꽃을 피워 저녁이면 시드는 하루살이꽃(一日花/일일화)이지만 매일 꽃이 피고, 보통 한 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핀다.

같은 아욱과의 부용꽃, 접시꽃과 비슷하다.

일본어표현

인생사 영화(栄華)의 덧없음(はかなさ)을 빗대어 근화 하루의 영화/ 槿花一日の栄(きんかいちじつのえい), 근화 하루 아침의 꿈 / 槿花一朝の夢(きんかいっちょうのゆめ) 등의 표현이 있다. 당나라 백낙천(본명: 백거이)의 방언(放言) 5수에 나오는 표현이다.

槿花一日の栄

영요영화(栄耀栄華, えいようえいが)를 구가(謳歌)하고 있어도 곧 실패하여 도로아미타불(元の木阿弥, もくあみ)이 된다는 뜻이다.

백거이(白居易はくきょい), 통칭 백낙천(白楽天はくらくてん)의 방언(放言)에 나오는 문구 근화일일자위영(槿花一日自爲榮)에 유래한다.

일본어 : 槿花一日自(おのず)から栄を為(な)す

栄耀栄華を極める = 부귀영화(富貴栄華ふうきえいが)를 누리다.

(예문) 「財閥の頭領として栄耀栄華をきわめた」「世に伝わる美術品には、時の支配者が栄耀栄華をきわめたときにつくられたものが多い」

심수봉의 무궁화

노래 가사에도 ‘인간의 영화가 덧없다 머물지 말고 날아라’는 내용이 있다.

심수봉 1985년 발표곡 무궁화 2절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하늘에 산화한 저 넋이여
몸은 비록 묻혔으나
나랄 위해 눈을 못감고
무궁화 꽃으로 피었네
이 말을 전하려 피었네
포기하면 안된다 눈물없인 피지 않는다
의지다 하면 된다 나의 뒤를 부탁한다

무궁화 종류

우리나라에는 1백여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는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한다.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흰꽃은 배달계, 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것은 아사달계라고 한다.

정부는 꽃잎 중앙에 붉은색 또는 자색계통의 무늬가 있는 단심계(丹心系)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다. 백단심계, 홍단심계(적단심계), 자단심계, 청단심계로 구분된다.

2021년 산림청 보급품종 7종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백단심계 ‘원화’(41.0%)와 홍단심계 ‘칠보’(21.6%)가 ‘국가상징 나라꽃’으로서의 적합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백단심계를 소탄 무쿠게(宗旦木槿/종단목근)라고도 한다. ​ 차인(茶人) 센노소탄(千宗旦)이 좋아했던 꽃에 유래한다.

우리나라 자생종이라는 노랑무궁화 본 적 있음?

‘토종 무궁화’로 알려진 멸종위기 2급 황근(黃槿, Hibiscus hamabo)이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복원되었다.

꽃 중앙에 황금색 꽃술이 보물처럼 보인다 해서 보물주머니라는 별칭도 붙었다.

정부는 조만간 황근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일본명 하마보우 / ハマボウ(浜朴, 黃槿)는 영문 학명과 발음이 같은데 해변에서 자라는 일본목련(ホオノキ, 朴の木)이라는 뜻으로 빈박(浜朴)이라는 한자를 사용한다.

다만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키노 도미타로(牧野富太郎) 박사는 뒷부분의 호우(ホウ) 의미가 불명확하다며 부용(フヨウ)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한자 황근(黃槿)도 오용이라고 했다.

9년에 걸쳐 연구를 집대성하여 1940년 78세에 출판한 대작 마키노일본식물도감(牧野日本植物図鑑)에 3206종의 식물이 실려있다. 명명한 식물의 학명은 1500종이 넘는다. [더보기]

백단심계 무궁화

홍단심계 무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