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대설(大雪)과 72후 해설! 탄생화 시클라멘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24절기는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 (大雪たいせつ)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의 21번째 절기에 해당한다.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며, 겨우내 오는 눈은 봄 가뭄을 막아주고 보리를 얼지 않게 해준다.

24절기는 일본어로 니쥬시셋키 二十四節気(にじゅうしせっき)

계절어 / 키고(季語)는 후유자레 (冬ざれ)

수목이 시들고 황량한 겨울 풍경, 또는 그러한 계절 겨울을 표현하는 말이다.

12월 13일은 정월을 준비하는 쇼가츠코토하지메 (正月事始しょうがつことはじめ)의 날이다.

이 날부터 연말 대청소 스스하라이(煤払い), 정월에 장식할 나무를 베어오는 마츠무카에(松迎え), 카가미모치(鏡餅) 등을 만드는 모찌츠키(餅つき) 등 새해를 맞을 준비를 시작한다.

13일부터 연말까지를 오세이보(お歳暮) 또는 세모/세이보(歳暮)라고 한다.

12월의 대표적인 일본식 이름인 화풍명월/화풍월명(和風月名)은 시와스(師走)

시와스비요리(師走日和)는 12월의 화창하고 온화한 날을 뜻한다.

탄생화

12/7  탄생화는 앵초과 (サクラソウ科) 구근식물 시클라멘 (Cyclamen, シクラメン)

꽃말: 수줍음(はにかみ), 청순(清純), 사양/엔료(遠慮)

일본어 별명

カガリビバナ(篝火花) 화톳불 꽃

귀부인이 이 꽃을 보고 카가리비(화톳불) 같다고 하여 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牧野富太郎)가 명명했다.

ブタノマンジュウ(豚の饅頭) 부타 만주 (돼지 만두)

유럽시클라멘의 영명 Sowbread (암퇘지+빵) 유래

시클라멘의 향기 (シクラメンのかほり) / 김연자 커버

기무라 타쿠야 (기무타쿠) 노래방 18번이다.

목면색 시클라멘만큼 청아한건 없어
우리 만났을 때 그대와 같아
주저하며 건넨 말에 놀란듯 돌아보던 그대
계절이 뺨을 물들이고 지나갔어

연분홍색 시클라멘만큼 눈부신 것은 없어
사랑에 빠진 그댈 닮았어
햇살 사이 그대를 안으면 외로움조차 잊었지
어느새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어
지칠줄 모르는 아이처럼 시간이 우리를 추월해 가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뭔들 아까우리

72후

72후 (七十二候しちじゅうにこう)는 24절기를 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고안된 계절을 나타내는 방식의 하나이며, 명칭은 날씨 및 동식물의 변화를 알리는 단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들어 일본의 기후 풍토에 맞게 일부 내용을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초후

제61후 폐색성동 閉塞成冬(そらさむくふゆとなる) 12/7~11

​천지가 얼어 막히고 본격적인 겨울이 도래하는 시기

​폐색 閉塞(へいそく)

해가 짧고 추워서 심신이 움츠러드는 시기다.

계절 어류 : 방어 / 부리 (ブリ) 제철은 12~2월

계절 채소 : 무우 / 다이콘 (大根) 제철은 11~2월

계절 행사 : 오코노토노 아에노코토(奥能登のあえのこと)

영명 : Oku-noto no Aenokoto

12월 5일 농부들이 추수 감사와 다음해의 오곡풍양(五穀豊穣ごこくほうじょう)을 기원하며 농경신 타노카미(田の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전통행사다.

이 날 집안으로 신을 불러들여 대접을 하고 겨울을 가족과 함께 보낸 후 다음해 2월 9일 논으로 돌려 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한 집안의 가장이 논의 신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독특한 추수 의식이다.

오쿠노토(奥能登)는 동해에 면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能登半島) 최북부 지방을 일컫는 말이다.

아에노코토(あえのこと)는 이 지역 농가의 신상제(新嘗祭にいなめさい)라고 할 수 있다.

아에는 향응(アエ=饗, 잔치할 향), 코토는 마츠리(コト=祭り)를 뜻한다.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에 지정,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엔카 노토반도 / 이사카와 사유리 (石川さゆり)

차후

제62후 웅칩혈 熊蟄穴 (くまあなにこもる) 12/12~16

​곰이 동면(冬ごもり)을 위해 구멍에 들어가는 시기

곰뿐만 아니라 박쥐(コウモリ), 다람쥐(リス), 쥐(ネズミ) 등이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계절 어류 : 굴 / 카키 (牡蠣) 제철은 11~3월

계절 채소 : 파 / 네기 (ねぎ/葱 파 총) 제철은 11~1월

계절 화초 : 동백나무 / 츠바키 (椿)

계절 행사 : 도쿄 세타가야 보로이치(世田谷ボロ市) 12/15~16일

세타가야 다이칸야시키(世田谷代官屋敷)를 중심으로 700여개의 노점상이 모여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도쿄도의 무형민속문화재에 지정,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행사로 매년 12월과 1월 중순 연 2회 개최한다.

말후

제63후 궐어군 鱖魚群 (さけのうおむらがる) 12/17~21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시기, 산란을 위해 소상(遡上そじょう)하는 시기다.

동사: 사카노보루 (遡る) 거슬러 올라가다

계절 채소 : 부추 / 니라 (ニラ/韮 부추 구) 제철은 겨울~봄

계절 행사 : 센소지 하고이타이치 (浅草寺の羽子板市)

12/17~19일 3일간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나카미세도리(仲見せ通り) 일대에서 열리는 연말 장터

매월 18일은 칸논사마 / 관세음보살(観音さま, 観世音菩薩かんぜおんぼさつ)의 잿날(縁日, 엔니치)이다.

예부터 잿날에는 전국의 신사와 절(神社仏閣じんじゃ ぶっかく)에 참배객(参詣人さんけいにん)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주변에는 생활용품 등을 내다파는(商うあきなう) 장이 섰다.

한해의 마지막 잿날(納めの観音)에는 정월용품과 엔기모노(縁起物) 등의 물건을 파는 토시노이치(歳の市)가 열리는데, 에도시대 가부키 배우의 초상화(似顔絵)를 붙인 하고이타(羽子板)가 대박을 치면서 하고이타이치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하고(羽子)는 무환자나무 (ムクロジ) 씨에 구멍을 내어 깃털을 몇개 꽂은 어린이 놀이도구다.

하고를 치는 네모난 나무판(四角い板)을 하고이타(羽子板)라고 한다. 요즘은 장식용으로 많이 판매한다.

정월 전통놀이중의 하나이며 하네츠키(羽根突き)라고 한다.

놀이방법은 두가지다. 탁구처럼 둘이서 치거나 혼자서 누가 많이 치는지 겨루는 것이다.

나쁜 기운을 날려버리고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센소지 주변 신나카미세(新仲見世) 상점가 주최 하네츠키 대회도 개최한다.

연말 이런 풍경을 토시노세(年の瀬)의 풍물시(風物詩)라고 한다.

12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