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24절기 소서, 72후 온풍지, 아사쿠사 호오즈키(꽈리) 시장

7월 7일은 24절기중 11번째 절기 소서 (小暑しょうしょ)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위치하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입추(8/8일경)까지를 일본에서는 쇼츄(暑中/서중)라고 하며 서중문안(暑中見舞い, 쇼츄미마이) 안부 편지를 보내는 풍습이 있다.

달력상으로는 입추(立秋)전 약 18일간인 토용(土用) 기간이 서중에 해당한다. 입추 이후의 무더위는 잔쇼(残暑/잔서)라고 한다.

칠십이후

72후(七十二候)는 매 절기를 3후(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것이다.

소서의 초후는 온풍지 (7/7~11)

温風至(あつかぜいたる) 뜨거운 바람이 부는 시기

장마가 끝날 무렵인 이 시기에 부는 남풍은 시라하에/시로바에(白南風)

참고로 장마 시기에 부는 남풍은 쿠로하에/쿠로바에(黒南風)라고 한다. 검은 구름을 몰고 온다는 뜻으로 여름 계절풍의 일종이다.

일본에서 장마가 끝나는 츠유아케(梅雨明け)의 기준이 부처꽃과(ミソハギ科) 배롱나무(猿滑, さるすべり), 초가을까지 100일간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별명은 햐쿠지츠코 / ヒャクジツコウ (百日紅/백일홍)

일본어로 국화과 백일홍은 햐쿠니치소 / ヒャクニチソウ(百日草/백일초)이다.

계절행사 : 타나바타(七夕/칠석) 일본은 양력 7/7

계절생선 : 양태(コチ)

코치(鯒, 양태 용)는 양태(良太)처럼 납작하게 생긴 양태과 해수어의 총칭이며, 양태는 마고치 /  マゴチ(真鯒)라고 한다.

계절행사 : 4만6천일 호오즈키시 (ほおずき市) 꽈리 시장

아사쿠사의 여름 풍물시(夏の風物詩)중의 하나이며, 센소지(浅草寺, 7/9~10) 경내에서 꽈리 화분(鉢植え, 하치우에)을 참배객에게 판매한다.

사만육천일(四万六千日しまんろくせんにち)은 센소지 본당의 관세음보살(観世音菩薩かんぜおんぼさつ)의 잿날(縁日えんにち)중에서 특히 많은 공덕을 얻는다고 여겨지는 공덕일(功徳日)을 뜻한다.

매년 7월 9, 10일이며, 10일에 참배를 하면 사만육천일을 참예(参詣, 산케이)를 한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여겨진다.

공덕일은 사찰 및 신사에 따라 다르며, 센소지에는 매월 한번 공덕일이 있는데 이 중에서 7월 10일이 가장 큰 46,000일분의 공덕이 있다고 하여 사만육천일이라고 부른다.

4만6천일은 대략 126년에 해당하며, 인간 수명의 한계라고 할 수 있어 일생의 공덕을 얻을 수 있는 잿날이다.

사만육천일 한정 사이난요케마모리(災難除守/재난제수, 1000엔)와 삼각형의 카미나리요케후다(雷除札, 500엔) 인기, 이런 오마모리(御守り)는 오후다(御札), 고후(護符), 신푸(神符)라고도 한다.

별칭은 토오카마이리(十日詣)

원래는 센니치마이리(千日詣り)라고 했다.

교토의 키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는 센니치마이리(8/9~16)라고 한다.

가지과 꽈리는 일본어로 호오즈키 / ホオズキ (鬼灯/귀등, 酸漿/산장)

일어 별명 : 카가치(カガチ/輝血/휘혈), 누카즈키(ヌカヅキ),  탄바호오즈키(丹波ホオズキ) 교토의 단바지방의 품종

영어 : Chinese lantern plant

한방에서 지하경(地下茎, 땅속줄기) 및 뿌리는 산장근(酸漿根さんしょうこん)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