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72후는 대서의 말후 대우시행 (大雨時行)

8월 2일부터 72후는 24절기 대서(大暑)의 말후(末候)에 들어간다. (8/2~6)

대우시행 / 大雨時行 (たいうときどきふる)

큰비가 때때로 온다는 의미다.

우레(천둥)와 소나기(夕立 유다치)가 많아지고 태풍이 계속 발생한다.

태풍은 옛날 일본에서 노와키(野分)로 불렀다.

최근 뉴스는 유다치(夕立) 대신에 게릴라호우(ゲリラ豪雨)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비를 억수같이 퍼붓고 개는 소나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일본어 표현: 似て非なる 

언뜻 보아 비슷하나 다른, 사이비(似而非)

打ち水のようにサッと降ってはカラッと晴れ上がる夕立とは似て非なるものです。

다음 24절기는 13번째 입추(立秋)이며 7일부터 시작된다.

입추 전 18일간의 잡절(雑節) 여름 토용 (土用)도 8월 6일에 끝난다.

토용은 땅의 힘이 왕성해지는 토왕용사(土旺用事, どおうようじ)에 유래한다.

7월 23일 정축(丁丑)일에 이어 8월 4일 일진은 기축(己丑)으로 토용 기간중 두번째 소의날(二の丑)이다.

일본에서는 도요노우시노히 (土用の丑の日)라고 부르며 보양식으로 장어(우나기)를 먹는다.

우나기뿐만 아니라 우(う)자가 들어 가는 음식을 먹으면 나츠바테(夏バテ 여름 컨디션난조 충칭, 더위 먹음)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소고기 우시(牛), 참외·오이 등 박과 식물 우리(うり), 매실장아찌 우메보시(梅干し), 우동(うどん) 등이 대표적이다.

72후 / 七十二候(しちじゅうにこう)

24절기를 초후, 차후, 말후로 대략 5일씩 3등분한 기간이다.

각 기간의 명칭은 날씨 및 동식물의 변화를 알리는 단문 형식이며 중국의 명칭과 같은 것이 많다.

대서의 초후(初候) 동시결화 (7/23~27)

桐始結花 (きりはじめてはなをむすぶ)

桐の花が(来年の)蕾をつける

참오동나무(桐, 키리) 꽃봉오리가 달리는 시기

5월경에 개화하며 7월경에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결화(結花)를 결실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틀린 것이다.

신기하게도 내년 봄에 피는 꽃봉오리가 이 시기에 맺힌다.

일본 정부의 문장(紋章, 몬쇼)으로 사용되는 나무이며 키리몬(桐紋) or 토카몬(桐花紋)이라고 한다.

대서의 차후(次候) 토윤욕서 (7/28~8/1)

土潤溽暑(つちうるおうてむしあつし)

땅이 습하고 무덥다.

욕서 (溽暑, じょくしょ)는 무더위를 뜻한다.